제조산업의 메카, 창원에서 ‘스마트 팩토리’ 가능성 확인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9.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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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제조산업 현장에서 개최된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가 스마트팩토리 비즈니스의 장으로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료됐다.

경남에 스마트 팩토리 바람 일으킨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 성료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지자체 최초로 제조 현장인 창원을 찾은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가 경남 지역 제조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도입 의욕을 고취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내 제조산업의 메카,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가 성황리에 폐막했다.[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 제조산업의 메카,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3일 간 총 5,000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지자체 최초의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전시회는 창원과 양산, 김해 등 경남 지역과 부산과 울산을 아우르는 제조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도입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고, 아울러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활발한 비즈니스로 내년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번 컨퍼런스&엑스포는 지자체 최초로 제조 현장인 창원을 찾았다는 의미 외에도 5,000여명의 참관객과 상담실적 1,000억원 이상의 성과를 남겼고, 창원지역 기업은 물론 부산과 울산, 여수와 광양 등 대규모 산업단지 기업들의 교류와 협업, 또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 분야에서 IoT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제조 환경의 엔지니어들이 필요한 자료를 찾고 분석하는 과정의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산업용 증강현실 기술을 선보였고, 지난 10년간 스마트 팩토리를 주창한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엣지컴퓨팅과 산업용인터넷 기술을 통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e-Factory’를 통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IoT솔루션을 제시한 한국페트라이트는 경남 소재 기업으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고, 전시회 기간 중 제조 현장을 방문해 실사를 벌이기도 했으며, 또 최근 스마트 팩토리 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AGV 등 물류 최적화 솔루션을 소개한 티라유텍 역시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관계자들과의 상담으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행사장을 방문해 지역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행사장을 방문해 지역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 깜짝 방문, 스마트팩토리 기업들 독려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의 개최를 축하하는 주요 인사들의 방문도 잇따랐다.

5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창원시 정구창 제1부시장,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최철안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권영학 청장,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 윤명현 본부장과 인더스트리뉴스/FA저널 스마트팩토리 최정식 발행인이 참가했다.

특히 스마트공장 4개년 계획을 통한 2,0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 계획을 밝힌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의 깜짝 방문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스마트공장 등 제조 산업의 혁신에 도정의 방점을 찍고 있는 김경수 지사는 행사 마지막날 전시장을 방문해 참가업체들을 격려하고,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국제 표준화와 산업현황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수 도지사는 “앞으로 4년동안 경상남도에 스마트공장 2,000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애로점을 해소해나가는 것부터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며, “경상남도를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전진기지로 키우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엑스포를 매년 창원에서 개최해서 경상남도를 국내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관계자에게 검토를 제안하기도 했다.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가 치뤄진 3일 동안 총 5,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가 치뤄진 3일 동안 총 5,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6개의 트랙과 40개의 강연, 스마트 팩토리 도입 노하우 제시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한국페트라이트, 티라유텍 등 전 세계 스마트팩토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행사는 약 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스마트 팩토리의 화제성의 입증했다.

6개의 트랙과 40개의 강연에서 첫날 경남 소재 기업인 태진시스템의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생산관리를 위한 MES 도입 전략 강연이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고, 2일차에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의 제조공정 모니터링 구현을 위한 스마트 센서 활용방안이 구름 관중을 모았다. 3일차에는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도입이 화두가 되고 있음을 고려, AI-IoT 기반 제조업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해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동시 개최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매칭데이’ 행사를 통해 공급기업에게는 다양한 판매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고, 사용기업에게는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제품들을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제조 기업에 맞는 솔루션, 또 제품을 선택하도록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도 ‘스마트팩토리 통합 구축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 존’을 운영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체 담당자들이 ERP와 PLM, MES, IoT 등에 걸쳐 자세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많은 공감과 구축 의지를 드높인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는 내년에도 창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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