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중부발전과 네바다주 150MW 태양광발전소 공동개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9.21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에너지가 미국에서 태양광발전소 개발에 나선다. 중부발전과 함께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네바다주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50MW 규모이다.

네바다주 3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 예상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한화에너지(대표 류두형)는 지난 9월 20일 미국 얼바인에서 네바다주 볼더시티(Boulder City)에 위치한 150MW 규모의 볼더솔라 III(Boulder Solar III) 태양광발전소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을 한국중부발전과 체결했다.

볼더솔라 III 태양광발전소는 네바다주 내 연간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젝트 규모이다. 한화에너지는 이미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174 Power Global)을 통해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엔브이에너지(NV Energy)사와 500MW 이상의 전력수급계약(PPA :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는 등 네바다주 지역에서 태양광발전 사업 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와 중부발전이 네바다주 150MW 태양광발전소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와 중부발전이 네바다주 150MW 태양광발전소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에너지]

한국중부발전은 2012년에 미국 내에 KOMIPO America를 설립했고, 2015년에는 미국 태양광기업인 선파워(Sun Power)사와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같은 해 6월 1단계(100MW), 그해 11월에 2단계(50MW)의 전력구매계약을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엔브이에너지사와 체결했으며, 현재 1, 2단계는 모두 성공적으로 상업운전 중에 있다.

이번 볼더솔라 III 태양광발전소는 한국중부발전과의 공동개발로 추진됨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미국 태양광 시장 동반진출의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 내 대용량 태양광발전소 개발, 건설 및 상업운전의 협력사례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에너지 류두형 대표는 “미국이라는 중요한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이라는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있고, 본 사업의 성공을 통해서 양사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174파워글로벌을 통해 본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발전 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며, 174파워글로벌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PPA) 체결 기준 1.1GW, 개발 기준 8.4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하며 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20년까지 10GW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넘버원 태양광발전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태양광 O&M과 ESS를 활용한 에너지솔루션 관련 서비스까지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