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디스플레이 제조 시장은 자동차 시장 주목해야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12.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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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가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시장을 주목하고 나섰다. 다만 OLED 제조 기업들의 연속된 투자가 있어야 산업 확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OLED 3분기 시장규모 하향 예상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제조 산업 역시 이른바 스마트한 제조기업만 생존 가능한 시대가 됐다. 산업 현장에 스마트팩토리가 도입돼 제조시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이를 모니터링하고 소통하는 채널로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가 OLED 시장 전망을 밝히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가 OLED 시장 전망을 밝히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4차 산업혁명 속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사물과 디스플레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른바 ‘DoT(Display of Things)’ 시대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명하고 플렉서블하며 롤러블한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요구되고, 이런 사양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OLED가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손꼽히고 있다.

모바일, TV, 자동차 등 적용사례가 확대되고 있는 OLED의 세트메이커에는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와 소니가 있고, 디스플레이 제조사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그리고 BOE 등이 있다.

3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2018년 OLED 산업 결산 & 2019년 전망 세미나'에서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TV용 WRGB OLED는 2021년까지는 순조롭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현재 모바일과 TV에 적용되고 있는 OLED는 안정성을 이유로 자동차 산업의 도입 확대가 예상되지만 향후 3년간은 연착륙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에 2020년 OLED 시장 전체 규모를 502억달러로 예상했지만 3분기에서 399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 대표는 “OLED 디스플레이 산업은 투자가 줄면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다”고 단정하고 그 이유로 “반도체는 작아지면 영업이익이 올라가지만 디스플레이는 계속 커지면서 성장하는 산업이라 투자가 없으면 사업을 확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8년 OLED 산업 결산 & 2019년 전망 세미나'에서 OLED의 자동차 분야 적용의 확대가 점처졌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18년 OLED 산업 결산 & 2019년 전망 세미나'에서 OLED의 자동차 분야 적용의 확대가 점처졌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OLED의 올 3사분기 매출은 83억달러이고, 출하량은 1.3억개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86.4%의 점유율을 보이고, 이 중 스마트폰용 OLED가 90.5%를 차지해 스마트폰용 OLED는 공급과잉의 상태에 놓여 있다. 스마트폰용 OLED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특정하면 OLED의 재료비는 40달러 수준이고, 85% 가동율, 80%의 수율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이처럼 아이폰을 필두로 슈퍼하이엔드 제품의 공급이 시작되고 있어 이를 통해 모멘텀의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이 모멘텀에 편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 VR은 1,500PPI가 요구돼 OLED에 적용되기 어렵고 마이크로 OLED에서 적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분야는 사이드미러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현재 미국이 법제화를 추진 중이기 때문인데 이 대표는 “법제화 후 사이드뷰 디스플레이로 대체될 것이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야간 고속주행시 리얼타임으로 신호가 가야하는데 LCD는 딜레이가 있어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연매출이 26조원 가량인데, IT와 자동차 영역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동차 200만대에 OLED를 적용하면 15조원의 시장을 얻게 된다”면서, “이외 추가적으로 구성할 경우 OLED만으로도 현재의 매출을 달성할 수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