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오토메이션 스튜디오 플랫폼 통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12.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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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오스트리아에서 두 명의 창립자 Bernecker&Rainer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설립된 기업 B&R은 산업 전 분야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B&R의 최대 장점은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생산한다는 점이다.

머신비전 시장 확장 위해 스마트 카메라 및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선보여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지난 2017년 4월 세계적인 산업자동화 기업 ABB는 B&R을 인수 합병했으며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확장 중에 있다. 특히 최근 B&R은 머신비전 분야쪽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B&R산업자동화의 유지훈 차장은 “ABB가 인수한 이후 B&R의 기술력과 ABB의 기업경쟁력이 만나 더 큰 세계시장을 노리게 됐다”며, “현재 단위장비들부터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스마트시스템까지 한번에 지원할 수 있기에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R 산업자동화 [사진=인더스트리뉴스]
B&R산업자동화 유지훈 차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B&R산업자동화의 가장 큰 강점 ‘오토메이션 스튜디오’

대부분의 기업은 하드웨어 생산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별개로 움직이기 때문에 매뉴얼을 기계마다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생산 가동이 중단되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유지훈 차장은 B&R산업자동화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가장 큰 강점을 보이는 것은 바로 자사 제품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오토메이션 스튜디오’를 꼽았다.

B&R의 경우 하나의 공장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모든 기계가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제되기 때문에 공장 자체를 일관된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바로 맵(mapp) 모듈러 애플리케이션이다.

mapp은 기본 기능을 라이브러리화해 쉬운 세팅을 도모하는 것이 그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mapp은 레시피 및 알람 펑션, 웹 진단 펑션 등 다양한 사항들을 라이브러리화해 이들을 쉬운 드래그 & 드롭 방식만으로 세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mapp에 대해 유 차장은 “이전엔 개발 기간의 80%를 어느 장비에나 다 포함돼야 하는 기본 기능을 세팅하는데 쓰고 장비의 고유한 핵심 기능을 세팅하는 데에는 20%의 시간만 사용 가능했다”며, “mapp은 이와 반대로 개발 기간의 20%를 기본 기능 세팅에 사용하고 나머지 80%를 핵심적인 기능을 위해 사용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즉 맵은 기본 기능의 라이브러리화를 통해 개발 기간의 단축은 물론 기업 전체 경쟁력의 강화를 도모한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유 차장은 이 ‘라이브러리’가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로봇, 세이프티 등 다양한 장비들의 기능을 mapp으로 표준화해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B&R은 최근 머신비전 분야에 대한 사업을 보다 확장 중에 있다. 유지훈 차장은 “현재 B&R의 머신비전 시장 진출은 스마트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로 두 가지 카메라 모델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 카메라들은 자동화 시스템에 완전히 통합돼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초 단위의 정밀함으로 기계의 기능과 동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B&R의 스마트센서는 QR 코드 판독 또는 위치 감지와 같은 단일 머신비전 기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각 기능에 전용 하드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사용자는 ‘오토메이션 스튜디오’을 활용해 개발 환경에서 원하는 스마트 센서 기능을 구성하기만 하면 된다. OEM은 카메라 하나만 구입하고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둘 이상의 기능이 필요한 경우 보다 강력한 스마트 카메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파라미터 및 모델들은 계속해서 사용될 수 있다. 어떤 카메라 타입을 선택하든 설치는 어렵지 않다. 간단하게 카메라를 기계 네트워크에 연결하기만 하면 컨트롤러에서 필요한 모든 설정을 자동으로 불러온다.

[사진=B&R 산업자동화]
MVTec의 HALCON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와 B&R의 고급 제어 기술의 결합은 머신비전 분야의 사용자에게 흥미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사진=B&R산업자동화]

나아가 최근 B&R의 최첨단 제어 기술과 결합해 MVTec의 HALCON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와 최초의 완전 통합형 머신비전 시스템이 선보이기도 했다. 이 조합은 산업 이미지 처리과정에서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MVTec HALCON은 위치 탐지, 완전성 검사, 품질 평가, 측정 및 식별을 위한 견고하고 고성능의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비전 솔루션을 시스템에 완벽하게 통합한 최초의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는 B&R의 비전 솔루션은 다양한 카메라 시스템과 조명 옵션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유지훈 차장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범용 개발 환경인 오토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며 쉽게 구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모듈은 산업 이미지 처리 분야를 모든 자동화 엔지니어에게 개방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런 비전 솔루션은 B&R 시스템 환경에 완벽하게 통합돼 B&R의 모든 컨트롤러, 드라이브, 안전 기술 및 산업용 PC와 마이크로초 통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B&R의 향후 전략에 대해 유지훈 차장은 “일단 이노베이션 솔루션들과 원래 가지고 있던 솔루션 시너지를 만들 것이며 이에 더해 ABB와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사 차원에서 “새로운 솔루션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차츰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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