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사회적기업 다솔, 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에 앞장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2.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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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다솔은 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소형 태양광발전 설치 사업은 물론 태양광발전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태양광발전 사업 통해 일자리 창출 및 농촌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실현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영리기업과 달리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취약계층에 대해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사회적 목적 추구,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 영업활동 수행 및 수익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 등을 수행한다.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산되고 태양광발전 사업이 성장하면서 태양광산업 분야에서도 사회적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태양광발전 기업 ‘다솔’ 역시 태양광발전 설비시공 및 시설물유지관리를 실시하는 태양광 산업분야 사회적기업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솔 박창수 대표 [사진=다솔]
다솔 박창수 대표 [사진=다솔]

다솔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다솔은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자가 사용을 위한 소규모 태양광발전 설치는 물론 일반 태양광, 건물활용 BIPV 보급 확대 등 태양광발전 설치와 관련한 전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 시설물 유지보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다솔은 사회적경제기업에 태양광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과 함께 산업자원통상부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3년간 활동하고 있다. 소규모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CIGS 모듈을 통해 BIPV 시장에 대한 사회경제적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태양광 사업 방안은 무엇인가?

다솔의 핵심전략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 참여에서 찾을 수 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 목적은 사회적경제기업 간 네트워킹, 협업, 조직화, 시장 경쟁력 제고에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기술,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서비스의 기술혁신 및 사업화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및 생태계를 조성한다.

다솔은 태양광 전문 업체로 지방정부로부터 태양광 관련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를 교육하고 창업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으로 조성된 사회적 경제조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적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다솔은 태양광 사업에 공공성을 부여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과 아울러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자족적인 에너지 공동체 구현을 위해 햇빛발전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출자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학교건물, 공유수면, 공유부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그 발전소에서 생성된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 구조를 가진다. 수익금은 조합원들에게 1차로 배당되며, 공동기금으로도 조성돼, 에너지 빈곤층 지원사업이나 에너지 전환 캠페인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다솔은 햇빛발전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며, 마을 유휴부지나 공공기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해 발생수익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협동조합의 선순환적 에너지 생산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다솔의 사업은 태양광 사업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나 거부감을 완화시켜 민원발생도 해소해 나가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솔은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사진=다솔]
다솔은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사진=다솔]

다솔이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 분야는?

현재 취약계층을 위한 태양광발전 설치와 농촌지역에 팽배해 있는 태양광에 대한 불신 및 거부감을 해소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농촌에 거주하는 농민들 가운데에는 에너지복지에 취약한 계층도 다수 있다. 이들을 위해 10~50kW 규모의 소형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소형 태양광발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함과 동시에 필요성에 대해 현지 농민들 대상으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으로서 안정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확대, 수익금 향상을 통한 사업 재투자 구조 마련 등을 이뤄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다솔은 확대되고 있는 농촌 태양광에 대해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농민들이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교육 및 설명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촌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기업으로 신뢰받고 있는 다솔이 농촌 태양광 컨설팅을 진행하며 그 피해를 줄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태양광 시장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태양광 산업 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형성돼 왔다. 신규 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의 진출은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회적기업이 태양광 시장에 참여하는데 따른 기회가 증가했으면 좋겠다.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과 달리 일자리 창출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의 태양광 시장 진출에는 제한이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태양광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일정 비율로 사회경제조직의 사업 참여를 의무화하는 방안이나 사업 실적 축적을 위한 시범 사업 운영에 사회경제조직의 참여를 적극 장려하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한다.

올해의 목표 및 비전은?

사회적 기업인 다솔은 태양광발전 사업을 통해 다른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경영악화 위기를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많은 만큼 다솔은 새로운 사업구조 확립으로 안정된 사회적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사업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수익구조를 가진 사회적기업이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국내에서는 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솔의 활동은 사회적기업의 안정적 정착은 물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농촌 지역의 주민 참여형 사업 모델 마련,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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