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퍼스트실리콘은 2007년 설립 이래, 반도체와 태양광 등 2개 사업부를 운영 중이며, 매년 20~30%의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다. 반도체는 비메모리 분야의 IC/MOSFET/DIODE 등을 생산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태양광은 전력최적화기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6월 19~21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9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 퍼스트실리콘은 태양광 전력최적화기 SolpoMax를 주력으로 전시한다.
SolpoMax는 분산형 전력최대점추적(DMPPT) 장치로 각 패널별 최대 전력을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주변 건물, 전선, 나무, 눈, 기타 각종 오염물질 등으로 인한 음영 발생 장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에서 높은 발전효율 증가(10~30%)를 볼 수 있다.
대규모 발전소 등 음영이 별로 없는 곳이라 해도 설치 후 시간이 지나면서 각 패널간 열화 속도 차이로 인해 발전 효율이 감소할 수 있는데, 이럴 때도 5~10% 정도의 발전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SolpoMax를 각 panel에 부착하면, 무선 통신시스템으로 패널별 발전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원격제어가 가능해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원격으로 정확한 발전 감소 원인 및 위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약 10% 정도의 유지ㆍ보수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관계자는 “참고로 1MW 발전소 설치 시, SolpoMax 투자비용은 3~4년 내에 회수 가능하고, 이후 20년간 약 10억원 정도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효과 때문에 전력최적화기는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계선도 업체 중 한 곳은 유사상품으로 최근 수년간 약 1조원 가량의 매출 급성장을 이루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퍼스트실리콘 관계자는 SolpoMax에 대해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을 순수 한국 엔지니어들이 3년간 국책으로 개발해 사업화 한 제품이다.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에서 설명회를 진행했고, 기술이 좋으니 대규모 발전소용으로 적합한 제품을 추가 공동 개발하자는 등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우선 중소 발전소부터 단계적으로 판매/시공하고, 향후 대규모 발전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인 만큼 시장의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