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전력, 설계부터 전기안전관리까지 올인원 솔루션 제공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7.04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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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양면형 모듈 도입으로 이윤 극대화 도모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에코전력은 태양광, 풍력, ESS와 함께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신기술 개발, 시공, 구조물 제작과 더불어 유지보수 및 전기안전관리 대행업까지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최근 태양광 양면형 모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한편, 에코전력은 중국의 알마덴(Almaden) 사와 총판 계약을 마치고 국내 최초로 양면형 모듈 실증 단지를 조성하는 등 트렌드를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알마덴(Almaden) 조 쉔(Joh Shen) 세일즈 디렉터와 에코전력 이종희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난 6월 19~21일까지 열린 ‘2019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에 알마덴과 함께 부스를 꾸며 양면형 모듈 및 특허 받은 접속함 등을 전시해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끈 에코전력의 이종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에코전력의 경영 철학이 궁금하다.

에코전력은 고객에게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게 하기 위한 태양광 허가, 시공, 안전관리까지 신재생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 및 발전량 증대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통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최근 양면형 모듈에 대한 얘기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실증단지를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실제 효율은 어땠는지?

양면형 모듈은 해외에선 이미 보급되고 있었으나 국내에선 주저하는 분위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증단지를 통해 시험해 본 결과 일반 모듈에 비해 최대 15% 정도 많은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는 발전량과 상관없이 설치면적을 줄여 효율을 증대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고객입장에선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 고객의 이익이 많아지려면 발전량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요즘 고객들의 니즈에는 양면형 모듈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알마덴(Almaden) 사의 양면형 모듈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양면형 모듈의 또 다른 장점은?

앞으로 대규모 국내 프로젝트는 해안가 주변에서 많이 이뤄질 것이다. 그렇다면 염해로 인한 부식이 문제가 된다. 기존 모듈은 앞면은 유리지만 뒷면은 백시트로 구성돼 있어 부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양면형 모듈은 앞뒤 모두 유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일반 모듈의 경우 25년 정도의 보증이 이뤄지지만 알마덴의 양면형 모듈은 30년간 보증한다. 더불어 유리가 많이 사용되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마덴 사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인해 기존 모듈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발전량을 더욱 늘리고 싶다면 후면 모듈에 더 많은 산란광이 들어가도록 바닥에 반사재를 까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모듈은 30년 사용한다 해도 다른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부식되는 건 어떻게 해야 할지?

접속함도 중요하다. 아무리 모듈이 좋아도 중간에서 전기를 모아 인버터로 넘겨주는 역할을 하는 접속함 성능이 좋아야 한다. 그런데 이 역시도 장시간 노출되면 부식이 진행된다. 그렇다고 해서 자주 교체할 생각으로 저가형을 설치하면 중간에 발전 손실이 많아진다. 그래서 에코전력에선 염해에 내성이 강한 특허를 낸 접속함을 출시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양면형 모듈과 함께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전력의 특허 받은 염해에 강한 내구성을 가진 태양광 접속반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전기안전관리까지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는지?

ESS 화재와 같은 사건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향후에는 태양광발전 시장도 중간에서 발전해주고 민간사업자에게 관리를 맡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질 것이다. 에코전력은 시공사 기준 최초로 전기안전공사에서 주최하는 전기안전사업대상에서 대상 수상자가 됐다. 안전하게 시공 했다는 인증을 받은 것이다. 최근 전기안전공사업까지 업종추가를 해서 전기안전공사에서 은퇴하신 분들을 채용하고 전기안전시설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일이 중요한 이유는 전기는 한 번의 사고가 당사자에겐 100%이기 때문이다. 그저 저렴하게 하려고 인증되지 않은 사람에게 맡기면 사고 날 확률이 높아진다. 태양광발전사업은 앞으로 점점 더 확대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시설 관리를 잘하는 전문적인 회사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공에서 준공까지 사업자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전기안전관리까지도 후행해서 함께 하는 사업이다. 현재 70MW, 600개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화소 열화상 캠드론을 비롯해 다양한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의 계획은?

한전에서 연구능력과 기술력이 검증된 10개 회사를 매년 선정하는 ‘에너지스타기업’이라는 것에 에코전력이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해외 쪽에도 적극적으로 마켓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해외의 경우 한국처럼 전봇대가 많지 않아 전력 공급 사정이 좋지 않은 곳이 많다. 에코전력의 장점인 올인원 시스템 시공 노하우를 통해 독립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고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태양광발전시장이 많이 활성화 될 것 같다. 모듈의 효율싸움이 아닌, 발전량의 직접적인 증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일 것이다. 예를 들어 1MW에서 한 달 평균 13만kWh 정도가 생산되는데 양면형 모듈을 사용하면 16만kWh가 생산되는 것이다. 소비자 만족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양면형 모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서 30년 가는 발전소와 더불어 고객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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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화 2019-07-16 12:08:18
이종희 대표님 안녕 하세요.압해도 태양광 사업 궁금 합니다.
잘 진행 되고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