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난치질환 신약개발 역량 강화...연구소기업 아임뉴런에 60억원 규모 지분 투자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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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장벽 투과 뇌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유한양행이 기초의과학 연구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뇌질환 영역의 신약 파이프라인 역량을 강화했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7월 8일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국내 연구소기업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의 시드라운드(Seed Round)에 참가, 6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이 연구소기업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 뇌암과 퇴행성 뇌질환 등 난치 뇌질환 혁신신약 개발에 나선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연구소기업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 뇌암과 퇴행성 뇌질환 등 난치 뇌질환 혁신신약 개발에 나선다. [사진=유한양행]

아임뉴런은 지난 4월 성균관대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의 김한주 대표가 공동 설립한 신생 연구소기업이다. 현재 뇌질환 등 난치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초의과학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약물과 결합 가능한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 약물의 BBB 투과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인비보(In vivo) 라이브 이미징’ 등 다수의 차세대 치료제 개발 플랫폼 기술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한양행은 아임뉴런과 BBB 투과 뇌질환 치료제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뇌암, 퇴행성뇌질환 등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난치 질환용 신약은 높은 수요 대비 기술도전이 충분치 않아 성장이 더딘 분야”라며, “아임뉴런과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난치질환 신약 개발을 통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임뉴런 김한주 대표도 “투자유치로 마련된 총 100억원의 시드머니를 활용, 뇌질환 신약개발의 기술적 한계였던 BBB 약물투과 플랫폼 기술 성숙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초의과학 우수성과 신약개발 역량이 결집된 글로벌 연구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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