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덴탈사업 글로벌화 본격 시동...세계 임플란트 판매 1위 스트라우만과 동맹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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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구강용품·치과용 의약품 등 토탈 덴탈케어 전담사업부 신설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유한양행이 전 세계 임플란트 판매 1위 기업 스트라우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치과 관련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7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트라우만과 임플란트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1일 밝혔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 사진)이 임플란트를 비롯한 덴탈사업의 글로벌화를 도와줄 강력한 파트너를 얻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 이정희, 사진)이 임플란트를 비롯한 덴탈사업의 글로벌화를 도와줄 강력한 파트너를 얻었다. [사진=유한양행]

계약에 따라 스트라우만은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임플란트 전문기업 워랜텍(대표 이종홍)에 투자를 단행, 지분 35.5%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워랜텍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독점적 유통권을 갖게 된다.

이번 투자는 해외 임플란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유한양행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비(非) 하이엔드 임플란트 시장에 대응할 제품이 시급했던 스트라우만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이뤄졌다.

워랜텍의 임플란트는 시술의 간결성과 가격경쟁력, 임상적 신뢰성을 인정 받고 있다. [사진=워랜텍]
워랜텍의 임플란트는 시술의 간결성과 가격경쟁력, 임상적 신뢰성을 인정 받고 있다. [사진=워랜텍]

지분투자를 통해 스트라우만은 워랜텍의 한국형 임플란트를 비 하이엔드 시장 공략의 전략 브랜드로 삼을 수 있게 됐고 유한양행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프라와 네트워크, 마케팅, 유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를 얻은 것이다.

참고로 워랜텍이 개발한 임플란트시스템 ‘원플란트(Oneplant)’는 시술의 간결성과 가격경쟁력, 임상적 신뢰성을 인정받아 유럽, 미국, 중국에서 인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특히 유한양행은 올해 3월 치과병원 네트워크 기업 메디파트너에 지분을 투자해 국내 덴탈사업을 강화한 바 있는데 향후 스트라우만과 메디파트너를 양대 축으로 임플란트 전문브랜드 원플란트, 유한양행 자체 구강용품 브랜드 ‘유한덴탈케어’, 치과용 의약품·재료 등을 총망라한 토탈 덴탈케어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 1일 전담사업부도 신설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누적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세계적 덴탈 솔루션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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