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건설기계 대표색상 ‘카이로스 오렌지’로 변경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동안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를 상징했던 오렌지 색상이 20년 만에 변화를 맞는다.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는 7월 8일 건설기계 제품에 더 밝고 강인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표색상의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의 색상을 바꾼 것은 2000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앞으로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의 건설기계에 적용될 새로운 색상의 명칭은 ‘카이로스(Kairos) 오렌지’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기회의 신 ‘카이로스’에서 이름을 차용했다. 카이로스가 중요한 기회나 특별한 시간을 뜻하듯 두산인프라코어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작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1978년 첫 굴착기 양산이래 40여 년간 오렌지 계열 색상을 건설기계의 기본 색으로 유지해온 전통은 계속 이어진다. 오렌지색의 명시성이 높아 건설현장에서의 안전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카이로스 오렌지가 기존 색상보다 더 밝아 작업장의 안전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표색상 변경을 계기로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 품질, 성능 등 기본기에서도 고객 만족도 향상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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