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온실가스 온라인으로 관리하세요...한국선급, ‘KR GEARs’ 개발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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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 데이터 관리·검증, 선박이행계획서 작성 등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온실가스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이 선박용 온라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KR GEARs(GHG Emission Authentic Reporting System)’를 개발 완료하고, 해운업계에 공식 선보인다고 7월 26일 밝혔다.

한국선급이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웹기반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KR GEARs'을 개발했다. [사진=한국선급]
한국선급이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웹기반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KR GEARs'을 개발했다. [사진=한국선급]

웹기반 포털시스템인 KR GEARs는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EU MRV, IMO DCS)와 선박 연료유의 황(S) 함유량 규제에 해운회사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데이터 수집 계획서 작성, 수집된 데이터의 전송 및 보고서 생성, 선대 운항 효율성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데 해운회사는 KR GEARs를 통해 EU MRV 모니터링 계획서와 선박 에너지효율 관리 계획서(SEEMP Part II)를 작성하고 검증을 신청할 수 있다.

KR GEARs 선박이행계획서 작성 화면 [자료=한국선급]
KR GEARs 선박이행계획서 작성 화면 [자료=한국선급]

수집된 데이터를 KR GEARs에 업로드해 놓으면 매년 보고해야 하는 EU MRV 배출량 보고서와 IMO DCS 연료사용량 보고서가 자동 생성된다. 검증 프로세스의 시스템화를 통해 데이터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KR GEARs에 보고된 운항데이터를 활용하면 자동 계산된 항차별 에너지효율운항지수(EEOI)를 기반으로 선대별·선박별 운항 효율성을 비교·분석할 수도 있다. 그만큼 효율적 선대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국제해사기구(IMO)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박이행계획서(SIP)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무료 지원도 제공된다.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필요한 자료들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선박이행계획서를 전자파일 형태로 생성할 수 있다.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KR GEARs와 선박이행계획서 무료서비스를 통해 해운회사를 적극 지원하는 등 고객관점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선급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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