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기후변화에 강한 고온 극복형 ‘스마트 온실’ 개발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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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수·화훼 실증 연구로 하절기 안정적 작물 생산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시설 작물들의 폭염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에 강한 스마트 온실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7월 26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내부에 폭염, 가뭄, 집중호우 등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을 건설, 본격적인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이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이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스마트 온실은 민간에서 개발한 고온 극복 기술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타진하고, 채소·과수·화훼 등 적용가능 작물을 실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온실은 폭 52m, 높이 16m로 일반적인 광폭 비닐 온실(22×7m)에 비해 크기가 2배 이상 크며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해 여름철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 작물 지하부의 정밀한 환경 제어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양액시스템이 채용돼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7월말 1차적으로 딸기와 장미를 심어 생육과 생산, 품질을 검토할 예정이다.

농진청 김경규 청장은 “신기술의 보급을 위해서는 체계적 생산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스마트 온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틀이 되도록 기술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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