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수입모델 지속 확대로 고객 선택권 늘린다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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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60% 이상으로 수입차종 비중 상향...KAIDA 회원가입 통해 브랜드 정체성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틀을 깨고 해외제작 모델의 수입사로서 지위 획득에 나섰다.

한국GM(대표 카허 카젬)은 쉐보레의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 가입을 결정했다고 8월 5일 밝혔다. 쉐보레가 국내 생산에 더해 해외에서 제작된 모델의 수입 비중을 지속 늘려나가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쉐보레의 대표 픽업트럭 '콜로라도' 모델 [사진=Chevrolet]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쉐보레의 대표 픽업트럭 '콜로라도' 모델 [사진=Chevrolet]

실제로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공식 진출한 2011년 이래 국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쉐보레의 수입 판매 차종을 확대해왔다. 업계 최초의 장거리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비롯해 ‘이쿼녹스’, ‘임팔라’, ‘카마로’ 등의 모델이 그 실례다.

특히 올해로 예정된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의 국내 출시가 이뤄지면 쉐보레 모델 중 수입차종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명실공이 수입차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KAIDA 회원 가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의 정체성이 더욱 뚜렷해져 브랜드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GM 카허 카젬 대표도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KAIDA의 동시 회원사로서 한국에서의 생산을 지속하는 동시에 다양한 수입 판매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양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쉐보레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KAIDA는 현재 쉐보레의 회원 가입 신청에 따라 회원사 등록과 관련한 내부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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