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사이버피스인스티튜트(CyberPeace Institute)’ 설립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사이버피스인스티튜트는 범세계적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고 위협에 취약한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정부단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사이버피스인스티튜트 활동을 지원한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news/photo/201910/34754_29350_5312.jpg)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업 및 정부, 학술 단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사이버인스티튜트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 재단(Hewlett Foundation),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글로벌 기업과 기관의 지원으로 출범했으며, 크게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Assistance)과 책임(Accountability), 발전(Advancement) 분야에서 활동한다. 지원 분야에서는 사이버 공격에 가장 취약한 커뮤니티에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한다. 책임 분야에서는 사이버 공격 피해에 대한 종합 분석 및 연구와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문제를 가시화해 올바른 조치에 필요한 정보 제공한다. 발전 분야에서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책임 의식 함양과 관련 국제 법률 및 규정을 제안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미 2017년에는 해킹과 사이버전쟁으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제네바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작년 4월에는 ‘사이버시큐리티 테크 어코드(Cybersecurity Tech Accord)’에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함께 기술 서약을 맺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파리 평화 포럼’에서 ‘파리 콜(Paris Call for Trust and Security in Cyberspace)’ 국제 이니셔티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사이버 보안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사이버피스 인스티튜트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안정성 강화와 규정을 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