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조치 100일…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개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0.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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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조치 대응 위한 3종 지원세트 중 하나로 신설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월 11일, 대한상의에서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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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현장 [사진=산업부]

경쟁력위원회는 지난 8월 5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확실한 이행과 가시적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3종 지원세트 중 하나로 신설됐다. 3종 지원세트 대·중소기업 등 기업간 협력모델 구축, 특별회계 신설, 경쟁력위원회 신설이다.

향후 소재·부품·장비산업의 발전기반 조성, 경쟁력 강화,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를 위한 주요사항을 심의·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확립을 위해 필수적인 기업 간 협력 우수기업의 사례발표를 시작으로 총 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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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출범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한편, 회의종료 후 참석자들은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재·부품·장비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가 100여일이 지나도록 원상회복 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홍남기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일본 조치는 사법적 판단이라는 비경제적 사안을 이유로경제적 보복을 가한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정당하지 못한 조치로 양국 간 교역구도는 물론 세계자유무역 및 국제분업체계(GVC)를 훼손하는 행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일본 스스로 강조한 자유무역질서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대한 수출제한조치를 원상회복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엄중한 인식 아래 이번 대책의 실행력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로 다음 ‘3종 세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경쟁력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우리 기업들 간의 협력이 한층 더 두터워져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쟁력위원회라는 강력한 추진체계가 본격적으로 완비된 만큼 우리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대적 소명의식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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