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제표준 어디까지 와있나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9.12.0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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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I 산업 표준화 워크숍' 제주서 개최... 국내외 AI 표준 사례 공유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최근 산업분야에서 중요한 분야로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의 국제표준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관련 산업에의 적용을 위한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12월 5일 오전부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분야 해외 표준전문가(미국 NIST)와 국내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2019 AI 산업 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술표준원이 12월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9 AI 산업 표준화 워크숍'을 열고 국내외 AI 국제표준 동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한국기술표준원이 12월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9 AI 산업 표준화 워크숍'을 열고 국내외 AI 국제표준 동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AI 표준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렸다. 표준원은 AI 기반의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가 AI 적용을 위한 표준화를 논의하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선도적인 AI 응용산업이 앞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AI분야 국제표준화위원회(ISO/IEC JTC1 SC42)의 표준화 주도국인 미국의 전문가가 참석해 AI 표준화 동향을 설명하고, 산·학·연 전문가가 AI의 산업별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표준화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AI 국제표준화위원회의 빅데이터 표준화 작업반 의장이자 미국 NIST(국립기술표준원)의 AI 연구원인 ‘우 창’(Chang Wo)은 AI와 빅데이터 국제표준화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세부주제로 바이오헬스 분야에는 성균관대 신수용 교수가 ‘헬스케어 인공지능 표준화 동향’를 주제로 의료AI 국제표준화(ISO TC215) 동향 소개와 향후 의료AI에 필요한 표준들을 제안했으며, 유통 분야에는 아마존 웹 서비시즈 코리아 (Amazon Web Services Korea) 백현 부장이 ‘인공지능 매장 Amazon Go’ 라는 주제로 스마트 매장에 적용되는 AI 응용 서비스를 소개했다.

아울러 제조 분야에서는 현대제철 이정한 책임이 ‘디지털 트윈 표준화를 위한 유스케이스(Use cases) 개발’을 주제로 AI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공장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설계 및 실제 제조라인에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건설 분야에서 한국기계연구원 한형석 책임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화재 대피로 안내 시스템 개발’사례를 통해 스마트시티에 활용 가능한 빌딩용 AI 화재 대피기술의 구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가전 분야에는 LG전자 최정규 연구위원이 ‘LG AI ThinQ 플랫폼 적용 사례’를 통해 AI기술이 접목된 IoT 스마트 홈 가전 등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날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인공지능 기술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미국도 연방정부차원의 표준화 정책*추진을 통해 글로벌 리더쉽을 강화를 해 나갈 만큼 AI 표준이 중요한 정책도구”라며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을 보유한 IoT가전, 자율차, 스마트제조 등을 기반으로 AI 응용 산업까지 선도국으로 자리매임 할 수 있도록 우리원도 ‘20년초까지 AI산업 표준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빅데이터,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에 있어 국가적인 프로젝트나 세계적인 기업들에게 좋은 기반과 협조의 새로운 규제자유의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며 “오늘 워크숍에 참여한 미래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혁신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분야 센터를 설립해 정보 공유 및 산업화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복지와 건강 분야에서도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선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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