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언스, 세계 최초 3D 태양광 웨이퍼 셀 출시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9.12.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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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효율 최대 27% 세계최고 수준 인정받아... 모듈 최저효율제 효과 톡톡히 볼 듯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이리언스가 1시간 동안 충전해 15시간을 작동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ESS 태양광 가로등 사업을 이룩한 데에 이어서 세계 최초로 '3D 태양광 웨이퍼 셀(Wafer cell)'을 출시했다. 이로써 이리언스는 연간 228억불(27조원) 규모의 태양광 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리언스의 3D 태양광 웨이퍼 셀의 모습 [사진=이리언스]
이리언스의 3D 태양광 웨이퍼 셀의 모습 [사진=이리언스]

혁신벤처기업 이리언스(대표 김성현)가 개발한 '3D 태양광 웨이퍼 셀'은 반사된 태양광을 재흡수해 태양광 광전효율을 27%로 끌어올린 초정밀 셀로, 국내외 시장에 공식 론칭한다고 12월 4일 밝혔다.

'3D 태양광 웨이퍼 셀'은 태양이 정면에서 벗어나면 태양광 흡수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평면구조 2D 웨이퍼 셀과 달리, '3D 웨이퍼 셀' 표면에 일정한 간격의 웨이브가 새겨져 있다. 따라서 태양 위치와 상관없이 빛을 흡수할 수 있고, 굴곡진 셀에 반사된 빛을 효과적으로 재흡수하는 것도 가능해 발전량이 크게 상승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리언스는 “3D 태양광 웨이퍼 셀은 빛을 흡수하는 수광면적이 최대 50%까지 향상됐으며, 태양광 효율이 14~20%대인 일반 웨이퍼와는 비교가 안 되는 최대 27%의 효율을 제공한다”며 “비공인 광전효율은 3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와이퍼 셀은 세계적인 권위의 반도체 소재 분석기관인 독일 ISC콘스탄츠연구소(ISC Konstanz)에서 실험한 결과에서도 확인한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3D 웨이퍼 셀을 양면에 적용할 경우 15% 이상의 추가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이리언스는 “태양광 광전효율을 1% 높이려면 1조원 내외의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면서 “이번 와이퍼셀을 통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일조량이 풍부하고 전력발전 인프라가 취약한 동남아 및 열대국가를 집중 공략,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태양광 웨이퍼 셀, 태양광 ESS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이리언스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17.5% 태양광 모듈 최저효율제와도 맞아떨어지고 있어서 국내 업계에서도 큰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리언스'는 2010년 설립된 4차산업 핵심산업 선도기업으로 세계 정상급 홍채인식기술을 보유, 홍채인식 알고리즘과 홍채인식 시스템,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홍채인식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행해 ESS 태양광 사업과 태양광 웨이퍼 셀 사업에 진출했으며,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인 '뉴클락시티'에 첨단 에너지저장장치 탑재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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