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부)는 '제9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 행사를 12월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성윤모 장관과 과기정통부 정병선 차관이 참석해, 원자력산업 및 기술 발전 유공자들을 포상하는 한편, 19년 원자력계의 성과와 공로를 기념하고, 원자력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먼저 성윤모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수주, 미국 NRC-DC 취득, 신고리 4호기 상업 운전 개시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원자력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맑했다. 이를 위해 성 장관은 △원전기술 경쟁력 유지를 위한 금융, 연구개발, 인증 비용 지원, △원전 전주기 수출 지원, △원자력계와 함께 원자력 미래 유망분야의 발굴 및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병선 차관은 축사를 통해 "원자력 핵심역량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주요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을 계속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11월 원자력진흥위원회를 통해 방사선 산업 창출과 소형, 차세대 등 혁신원자력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정책을 마련한 만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자력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 이후 올해 안전 및 해체, 방사선, 핵융합 등 주요분야 투자액은 2,145억 원이었으며, 내년에는 2,552억 원에 이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수원 한상욱  본부장이  APR 1400의 NRC-DC 취득을 통해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아울러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영인 책임연구원 등 2명이 포장(과학기술포장 1개, 산업기술포장 1개)을, 한국전력공사 태종훈 처장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한국원자력연구원 김경두 책임연구기술원 등 6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하나원자력기술 홍성준 차장 등 126명은 산업부·과기정통부 장관표창 및 상장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은 지난 2009년 12월 27일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을 계기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교대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부가 행사를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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