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30만 4,076대 판매… 하이브리드 국내 판매량 늘어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2.03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1월 전 세계 시장서 총 30만 4,076 대 판매…전년 대비 3.6% 감소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0년 1월 국내 4만 7,591대, 해외 25만 6,485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 4,07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4배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1.3% 감소, 해외 판매는 0.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1월 국내 판매는 설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장에선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3% 감소한 4만 7,59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67대 포함)가 9,3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012대 포함) 6,423대, 아반떼 2,638대 등 총 1만 8,69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173대, 싼타페 3,204대, 코나 1,835 등 총 1만 3,769대가 팔렸다.

특히, 현대차의 1월 판매는 근무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4배(270대 → 1,012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과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각각 40.9%와 0.7% 성장하는 등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5% 증가한 4,06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 128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0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 차종들이 제 역할을 해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GV80와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6% 증가한 25만 6,485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북미와 중남미 시장, 아시아·중동 시장 등의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자동차 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시장별로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어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