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업24, 코로나19 여파 불구… 5월 매출 전년 대비 12.6% 증가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5.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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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문화 확산 더불어 복합매장 접목 서비스 차별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셀프빨래방 업계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61개 매장을 보유한 유니룩스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는 5월 21일, 지난 4월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직영점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신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매출로만 보면 32.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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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업24 직영점 5월 현재 전년비 매출추이 [사진=크린업24]

코로나19로 대다수의 업계가 심각한 실적 저조, 긴축경영 등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선 현재 상황에서 셀프빨래방 업계의 매출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크린업24는 매출증가의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의류와 침구류의 세탁을 더 자주 할 수밖에 없는 점 △자율복장 트렌드 △미세먼지·황사 등으로 인한 환경적인 요인 △맞벌이나 싱글족으로 인한 세탁 문화의 변화 등을 주목했다.

여기에 일부 매장을 복합매장 형태로 전환하거나 새롭게 오픈한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크린업24 복합매장은 기존 365일 24시간 오픈하는 셀프빨래방에 세탁편의점을 접목시켜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복합매장은 점주나 직원이 매장에 상주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접수를 받거나 직접 찾아가 세탁물을 수거한다. 이후 수거해 온 세탁물에 대한 세탁과 건조가 이뤄지며 포장 및 배송까지 약속된 시간에 책임진다. 이를 통해 세탁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근무시간 외에는 무인세탁함에서 접수나 회수가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크린업24 관계자는 매출 증가와 관련해 “개인 청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언택트(비대면 접촉)’와 ‘위생’으로 집약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셀프빨래방 업계의 합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며, “키오스크를 통해 모든 기계를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셀프빨래방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기존 부업의 개념이 강했던 셀프빨래방 창업이 현재는 생업 수준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크린업24는 복합매장 30곳 출점과 일반 매장을 550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는 ‘세탁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도 준비했다. 고양 본사에 교육장을 마련하고 세탁 장비들을 들여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 3개월 코스의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배달 앱을 개발해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크린업24 관계자는 “기존 셀프 빨래방의 한계를 벗어난 원스톱 세탁 서비스를 통해 부가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만족도까지 높이는 신개념 창업 모델로 세탁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 다른 나라에서도 셀프빨래방의 사용 독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코인빨래방연합회(CLA)의 권고안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사태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종으로 코인빨래방을 지목하며,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세탁과 건조를 할 수 있도록 공중위생 세탁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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