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 그린뉴딜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미래” 강연 펼쳐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10.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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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위한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 방향 소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제주도는 지난 10월 3일 그린 수소 실증사업,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서비스 국가 공모 사업을 차례로 따낸데 이어 △12일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 △24일 난개발 방지를 위한 ‘청정제주 송악선언’ △27일 ‘미래를 선도하는 제주 뉴프런티어 전략’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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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환경부 조명래 장관,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 등 정부, 지자체, 국회, 연구기관, 공공기관, 기업 등이 참석한 ‘2020 그린뉴딜 엑스포’ 현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특히 “한국판 뉴딜을 주도하겠다”고 나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연과 인간, 기술이 공존하는 제주형 그린뉴딜 전략을 설명하는가 하면, 지난 10월 1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탄소제로섬 2030 정책의 경험과 향후 10년의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각종 정책과 현안을 챙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10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에서 개최된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 참석해 “그린뉴딜 프런티어 제주가 앞으로 한국판 그린뉴딜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선도를 이끌 것”이라며 친환경·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 방향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별강연자로 나선 원희룡 지사는 ‘제주 그린뉴딜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주가 지난 10년간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의 추진 과정과 앞으로 10년을 선도할 제주의 청사진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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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그린뉴딜 엑스포’ 현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 지사는 우선 탄소제로섬 2030의 일환인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정책들을 소개하며 “제주는 지난 10년간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 결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14%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지자체 최초 전기차 2만대 보급, 전국 최초 스마트 그리드 실증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제로섬 시범모델로 가파도를 꼽으며, “섬 내에 필요한 전력을 풍력과 태양광으로 대체중이다. 섬 내 마이크로그리드센터 운영으로 원격 검침과 효율적인 전력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10년 세계를 선도해나갈 제주를 위해 △국민 모두가 전력을 사고파는 전력거래 자유화 추진 △청정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2030 내연차량 신규등록 중단·전기차 및 수소차 100% 전환 △미래혁신인재 10만 양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제주가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전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4관왕 지역으로서 WCC 세계자연보전총회, ASEM 재무장관회의 등의 국제회의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UN기후변화협약 총회를 제주에 유치해 제주와 대한민국의 성과를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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