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올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5.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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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임기 마지막까지 한국판 뉴딜 힘 있게 추진” 밝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를 대한민국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겠다”라며, “저탄소 경제 전환으로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한국판 뉴딜을 힘 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대전환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한국판 뉴딜을 힘 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대전환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아 5월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말, 정부는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나아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미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감축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왔고 수소 경제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별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고, 발전, 산업, 수송, 건물, 도시 인프라 등 사회 전 분야별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그린뉴딜에 대한 평가와 비전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년 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경제, 불평등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며, “이는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나아가겠다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당시로서는 생소한 구상이었을지 모르지만 올바른 방향이었음이 증명되고 있다”며, “이제는 탄소중립, 그린뉴딜이 우리만의 길이 아니라 세계 보편의 길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한국판 뉴딜은 재정투입을 본격화하며 본궤도에 오르고 있고 지역과 민간으로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한국판 뉴딜을 힘 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대전환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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