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비대면 장기화에도 흔들림 없는 협업 도모할 ‘AR 솔루션’ 선봬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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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인식에 발맞춰 중대재해 막는 안전판 역할 톡톡
본격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에 스마트제조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도 스마트팩토리 보급, 확산 전략을 확장하며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을 시작해 본격적인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넘어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21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가 열린다. 인더스트리뉴스가 참가기업들의 주력 전시제품과 부스의 참관포인트를 집중 조명했다.
작업 정보를 AR로 가시화하는 VIRNECT View [사진=버넥트]
작업 정보를 AR로 가시화하는 VIRNECT View [사진=버넥트]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코로나 제약 속에서도 계속해서 기업경영을 구가하려는 제조업체들은 본부와 생산현장 간 비대면 협업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과 다른 원격 제어 환경을 구현하려면 그만큼 관련 솔루션들이 적지 않게 요구돼 업체들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전체를 뜯어 고치지 않고도, 스마트글라스, 테블릿을 이용해 단번에 비대면 협업 체계를 가시화 할 수 있다는 버넥트에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버넥트는 AR 원천기술에 기반한 산업용 AR·DT 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최대 기업이다. 2016년 설립, 이듬해 기업 부설연구소를 꾸려 자체 기술 확보에 주력해 온 버넥트는 현재 전기발전 등 플랜트 산업에 특화된 차별화된 AR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석유화학·정유·통신 등 산업 전 방위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전, SK, LG, 삼성 등 고객사와 손잡고 1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R 콘텐츠 제작 및 배포용 VIRNECT Make [사진=버넥트]
AR 콘텐츠 제작 및 배포용 VIRNECT Make [사진=버넥트]

버넥트는 AR 기술을 현장 곳곳에 적용해, 기업들이 전 공정 정보를 시각화하고 실시간으로 현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AR은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곧바로 전달하는데 유용하다. 현장에서 문제가 터지면 필요한 장비, 인력 등 자원을 파악하고, 배치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되기 일쑤이다. 이런 상황에서 AR 솔루션을 통하면, 각 공정 단계별 상태 정보관리를 비롯해 작업 현장 어느 개소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적시에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조치를 신속하게 단행할 수 있다. 자연스레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AR 기술은 육중하고 복잡한 장비로 접근에 제약이 있는 개소 작업에 진가를 발휘한다. 

이러한 원격 제어 솔루션은 비숙련자 안전사고를 방비하는데도 크게 기여한다. 버넥트 관계자는 “국내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하면 위험한 현장에서 비숙련자가 투입돼 인재 등 불상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사다”며, “AR 비대면 원격솔루션을 활용하면 현장에 베테랑 숙련자를 직접 투입하지 않아도 파견된 작업자가 개인 능력 이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AR 기술이 산업재해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R 솔루션은 업종을 막론하고 다양한 이점들을 가져다준다. 자동차·부품 공장에서는 조립설비와 부품 공정의 단계별 작업 지시 및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3D 모델 등의 AR 콘텐츠가 작업자들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항공·철도 분야에서는 업무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관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소 설비 데이터와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의 데이터를 가시화해 통합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AR 기능으로 다자간 원격 협업을 구현할 수 있는 VIRNECT Remote [사진=버넥트]
AR 기능으로 다자간 원격 협업을 구현할 수 있는 VIRNECT Remote [사진=버넥트]

폭넓은 제품군으로 국내 산업현장 곳곳에 안착

버넥트는 국내 최고의 AR 솔루션을 통해 산업 현장에 만연한 제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버넥트의 주요 제품은 다자간 AR 원격 협업 솔루션인 VIRNECT Remote,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는 VIRNECT Make, 현장 작업 정보를 AR로 시각화하는 VIRNECT View 등이다. 

VIRNECT Remote는 산업현장에서 다자간 소통 기능을 제공한다. AR 공유 기능, 협업 보드 기능과 함께 빠른 통화 응답 시간과 HD급 영상화질을 보장한다. 웹 브라우저, 스마트폰, 태블릿PC와도 연동되는 VIRNECT Remote는 최근 번역기능, 영상서버 녹화 및 다운로드 기능 등을 추가해 VIRNECT Remote Ver. 2.2로 업그레이드 됐다.

VIRNECT Make는 기존 비코딩 AR 콘텐츠 제작 기능에 표, 그래프, 애니메이션, 인터랙션, 작업 리스트, 반응형 문서제작 등의 기능을 가미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의 프로그래밍 방식 보다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콘텐츠를 제작·배포 할 수 있다. 버넥트에 따르면, VIRNECT Make를 통해 AR콘텐츠 10건의 제작기간은 기존 60일에서 단 5일로 12배 이상 줄였으며, AR제작 비용은 5,0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99%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VIRNECT View는 다양한 타겟을 대상으로 Make에서 제작한 AR 콘텐츠와 등록한 작업 리스트를 시각화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작업 내용을 작성하고 트러블 메모 등을 남길 수 있다. 또한, AR 콘텐츠 편집 기능(이동, 회전, 확대 축소)으로 사용자는 원하는 위치에 직접 AR 콘텐츠를 배치할 수도 있다. 

버넥트는 이 같은 제품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버넥트 관계자는 “유수의 해외 고객들로부터 자사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자사는 해외 비즈니스 기회의 확대를 위해 기술 역량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비대면 업무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모범사례를 남기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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