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바, UN기후변화협약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 참여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8.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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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액센츄어,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동참한 세계 최대 규모 캠페인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아비바(AVEVA, 한국대표 오재진)가 유엔(UN)의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참여한다.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100대 기업(FTSE100) 중 47번째로 합류한 기록을 남겼다.

레이스 투 제로는 2050년까지 탄소제로 구현을 표방하는 현존 최대 규모의 캠페인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25%,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시가총액이 총 1조 파운드(한화 약 1,600조)에 달하는 FTSE100의 46개 기업들이 동참해 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최까지 100일 가량 남은 상황에서 아비바는 이 모멘텀에 힘입어 탈탄소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비바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로써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운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표방하고 있다. [사진=dreamsitme]
아비바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로써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운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표방하고 있다. [사진=dreamsitme]

영국 기업의 탈탄소화 활동을 장려하는 넷 제로 비즈니스 챔피언(Net Zero Business Champion)인 앤드류 그리피스(Andrew Griffith) 하원의원(MP)은 “아비바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행보는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와 수자원 관리기업 앵글리안 워터(Anglian Water) 등의 고객사가 함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아비바의 활동과도 연관이 깊다”고 언급했다. 

아비바는 국제 비영리단체 BSR 및 유엔 글로벌컴팩트(UN Global Compact) 등 이미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구매자연합(Renewable Energy Buyers Alliance, REBA)에 가입했다. 해당 기관은 모든 비주거용 에너지 구매자들이 보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탈탄소에너지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시장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참여는 아비바가 지난 6월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비바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로써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운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회계연도 말까지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의 검증을 받기 위한 기후변화 완화 목표를 제출하겠다고 선언했다. 

피터 허웍(Peter Herweck) 아비바 CEO는 “아비바는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 참여와 동시에 파리기후협약의 수준 높은 목표를 실천해가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좋은 선례를 쌓아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액센츄어,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이미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핵심 파트너사와 더불어 고객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긍지를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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