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바, 아람코에 디지털트윈 기술 입히는데 박차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9.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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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전환 및 지식 경제 도모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아비바(AVEVA, 한국대표 오재진)가 세계 최대 에너지·화학기업 아람코(Aramc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중동 최대 규모의 디지털 허브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양질의 일자리 300여 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사진=utoimage]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양질의 혁신기술 분야 일자리 300여 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사진=utoimage]

양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및 데이터 관리 등 디지털 기술 협력을 강화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전환 전략에 맞춰 블루수소(Blue Hydrogen) 및 탈탄소화 시설 개발을 가속화 한다. 또한, 아람코의 운영 시설 전반에 걸쳐 예측분석 기술을 입혀 운영 신뢰성, 성능 및 안전성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현지 유수 대학도 가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식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새로운 허브를 통해 제공될 핵심 서비스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다. 디지털 트윈은 자산 설계와 예측 분석 기술을 결합한 완전히 통합된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 센터를 구축해, 운영 효율성과 통찰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피터 허웍(Peter Herweck) 아비바 CEO는 "아비바가 아람코의 디지털전환 여정에 함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아비바는 자사의 정교한 이미징, 데이터 분석 및 딥러닝 기술로 밸류체인 전반을 최적화 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의 탈탄소화 및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흐마드 알 사디(Ahmad Al-Sa’adi) 아람코 테크니컬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을 실현하는 핵심축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 이라며 “디지털 기술은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아비바와 같은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은 자사 디지털 혁신 전략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이를 통해 미래의 에너지를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철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비바와 설립할 새로운 허브는 해외 기업의 사우디 현지생산을 유도하는 아람코의 IKTVA(In Kingdom Total Value Ad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디지털 경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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