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해상풍력 선제조건은 해저탐사… Geocap, 해저조사 SW 개발 착수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8.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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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에너지 6개사, 지질조사 단순화 솔루션 개발에 힘 뭉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해상풍력 강국 노르웨이가 해저 지반과 관련된 설계 시공 리스크를 줄이고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 소프트웨어는 노르웨이 해양플랜트 솔루션 전문기업 Geocap이 총괄해 개발 중이다. Statnett, ScottishPower Renewables, Atkins, Nexans, RINA Consulting 등 IT 및 에너지 솔루션 업체들도 협력한다. 이들은 GIS(국가 자원 및 공간 정보 관리 시스템), 수로, 지구 물리학, 지질 및 지반 공학 데이터 및 해석 등을 소프트웨어에 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 종사자들이 해저에 잔제하는 제약 조건을 샅샅이 식별해 리스크를 낮추고, 아울러 파트너 간 협업을 도모해 조사 및 설계 프로세스 속도를 높인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프로젝트 현장 전반에 걸친 해저 조건의 복잡성을 분석하는 과정을 간소화한다. 발주사에 공정 결과 및 권고 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한 효율적인 도구를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새로운 솔루션은 업체 대부분이 사용하는 ArcGI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다. Geocap은 지반 공학 및 지구 물리학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처리·확장하는데 역량을 쏟는다. 

데이터를 통합하고 해석하려면 현재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서로 다른 데이터 유형을 모두 함께 보고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소프트웨어 환경으로 통합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Geocap의 CEO인 Erlend Kvinnesland는 “해양플랜트 종사자들은 프로젝트 영역 전체에 걸쳐 해저 지표 상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신뢰성 높은 분석을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공간 및 비공간 데이터가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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