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조력 다 갖춘 떠다니는 양식장 등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0.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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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양식 업계에 또 하나의 혁신 역량을 보여줄 이정표가 나와 이목을 끈다.

네덜란드 해양플랜트 업체 OOS가 최근 홍합 양식을 전문으로 하는 반부유식 해상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길이 76m, 폭 32m 규모의 플랫폼에는 태양광, 풍력, 조력 발전시스템도 탑재된다. 

양식 플랫폼은 원양에 자리를 잡는 만큼 파도, 바람에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사진=OOS]
양식 플랫폼은 원양에 자리를 잡는 만큼 파도, 바람에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사진=OOS]

OSS 관계자는 "최근 네덜란드 연해에 양식장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영양분이 부족으로 홍합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영양분이 풍부한 먼 마다에 자리 잡아 생산성과 홍합 품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인과 갑판 또한 수면 하에 잠재된 공간을 활용해 바다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태양광, 풍력, 조력에너지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전력은 육지로 홍합을 수송하는 선박의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쓰인다. 

OOS는 홍합이외 여타 폐류양식 부문으로 발을 넓혀 기술 서비스 및 물류까지 일체 총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OOS는 내년 시제품 건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남서부 제일란트(Zeeland)에서 실증 시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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