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제조산업 전 분야로 로봇 보급 확산 지원”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3.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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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2.0’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코로나19로 전 산업이 부침을 겪었지만, 디지털혁신은 앞당겨졌다. 여기에 노동력 인구 감소라는 사회적 여건의 변화로 향후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디지털혁신 속 인공지능·5G·배터리 등 로봇을 둘러싼 기술들의 발전으로 로봇산업도 변곡점이 오며 재주목을 받고 있으며, 광범위해진 로봇의 사용 가능성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올해에는 서비스 로봇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의 시도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세계적으로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도 고도화가 진행중이다. 로봇산업의 ‘퀀텀점프’가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로봇 공공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국내 로봇산업은 대기업 위주의 대형장치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여전히 부품, S/W 등 가치사슬 단계별 종합적인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기업도 부재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 지난해 4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이 취임했다. 손웅희 원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로봇팀 팀장, 로봇기술본부장,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소장, 융합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로봇 분야 전문가로, 로봇 업계의 기대감 속에 취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손웅희 원장은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실증 및 개발 및, 취약한 서비스로봇 시장 확대를 위해 규제혁신에 힘을 쏟고, A·I 5G 등 대규모 융합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닦아나가고 있다.

취임 1년을 앞두고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에게 국내 로봇산업의 현안 및 진흥원의 2022년 역점사업 등에 대해 물었다. 손 원장은 “진흥원을 포함해 모든 로봇산업계가 전·후방 가치사슬을 튼튼하게 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하고, 소재 및 부품, S/W 및 모듈, 플랫폼과 비즈니스를 공유해야 한다”면서, “로봇 완성품 제조기업들이 국내 부품기업을 실증하고 부품기업들은 이를 통해 레퍼런스를 쌓아 나가면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곧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취임 1년이다. 소감과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모두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 취임 후 평범한 일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는 곧 기회이다”를 외쳐가며 동분서주 하다 보니 어느 덧 1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다. 대면 접촉이 제한되다 보니, 당초 계획했던 대내외 행사 및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어려운 점도, 아쉬운 점도 많았다. 대외행사도 그렇지만 진흥원 식구들과의 소통이 늘 아쉬웠다. 여태 전 직원이 함께하는 워크숍이나 등반대회도 하지 못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여러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요즘 시국이 참으로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산업분야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Digital Technology)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기존 산업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했다. 진단검사 및 방역분야를 비롯한 바이오 및 제약 분야에서는 로봇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실제로 진흥원의 로봇산업 지원사업 및 정책은 다양한 성과 창출과 함께 파급효과를 조금 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구체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기업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실증·개발은 확대돼 항공, 선박 등 신규업종을 포함해 총 35개 모델을 개발했다. 서비스로봇이 부상하면서 규제혁신에도 큰 힘을 쏟았다. 로봇 규제혁신 실행계획 발표에 이어 로봇규제혁신포럼을 구성해 산학연 협의체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 지원을 통해 배달로봇, 주차로봇 등 서비스로봇 분야의 규제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체감을 위해 다수다종의 로봇을 활용하는 AI·5G 대규모 융합실증 사업을 대전시 지하상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배달로봇, 물류로봇, 방역·순찰로봇, 바리스타 로봇, 안내 로봇 등의 로봇이 상가 곳곳을 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의 기술화 지원을 통해 초기기업의 성장 아이템을 발굴해 지원하고, 로봇기업의 IR 피칭은 물론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이어주는 로봇 데모데이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로 어려운 로봇기업 및 로봇활용기업을 위해 로봇에 특화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1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도 했다.

기업운영을 위한 로봇 표준 개발 및 인증에도 꾸준히 성과를 냈다. 이동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안전요구사항의 국가표준을 진흥원이 함께 개발해 KS 고시를 완료했고, 국내 로봇기업의 북미시장 인증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UL의 지정시험소 자격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그동안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소외계층의 최소화를 위해 2013년부터 지금까지 진행중인 ‘로봇창의교육사업’은 물론 창의체험스쿨, 로봇캠프, 지도교사 연수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열린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국내는 유독 서비스로봇 도입 및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이 있다. 원인과 해법이 있다면?

2019년을 기준으로 세계 로봇시장에서의 서비스로봇 비중은 55%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전체 로봇시장의 12%에 불과하다. 국내 서비스용 로봇시장은 아직 형성 초기단계로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 비해 국내 시장이 작다보니 상대적으로 서비스로봇 분야의 시장창출이 공격적이지 못했으며 신기술 융합제품의 시장검증도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각종 규제 또한 서비스로봇 시장성장에 큰 방해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성장률 측면에서는 높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서비스용 로봇의 성장세는 연평균 4.8%를 기록하며, 산업용 로봇(3.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대면 시장 확대로 방역로봇, 배달로봇, 물류로봇, 서빙로봇 분야에서 KT, LG, 삼성, 현대로보틱스 등 국내 대기업의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어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자유특구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서비스로봇 분야에 가동하고 있으며 실증특례를 중심으로 임시허가와 신속확인 제도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배송로봇의 경우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규제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일반서비스 로봇 외 전문서비스 로봇 분야 특히 재활 및 의료로봇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인공관절 수술로봇, 척추수술로봇 등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의료로봇의 국내 판매 및 수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는 성능평가와 인증을 거쳐 의료현장에서 성능검증의 사용실적을 쌓아가며 선진 시장에서도 수용 가능한 기술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진 중인 제조산업 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개발 및 실증 현황이 궁금하다.

로봇 표준공정모델은 제조현장에서 고위험, 고강도 등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로봇 활용이 필요한 업종·공정별로 개발되는 로봇 활용공정의 표준 모델이다. 제조현장에서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는 고위험 업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업무, 유해한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업무 등 주로 작업자들이 기피하는 공정이 주요 적용대상이며, 로봇 도입의 필요성은 높지만 로봇도입 활용이 저조하고 상대적으로 로봇도입이 시급한 뿌리, 섬유, 식음료 3대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 2021년까지 총 79개 표준공정모델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방산분야의 표준공정모델 개발 및 실증을 위해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진행했고 선박, 바이오·화학, 항공 분야 등으로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2023년까지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 공정과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총 108개의 최적화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개발 완료된 표준공정모델은 매년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과 플러스 사업을 통해 제조산업 전 분야로 로봇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나아가 민간에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로봇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 로봇산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면?

국내 로봇산업은 제조업용 로봇의 경우 자동차, 반도체 등 대기업 위주의 대형 장치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로봇 완제품을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해 왔다. 이에 반해 부품, S/W, 시스템통합(SI) 등 가치사슬 단계별 종합적인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산업용로봇 생산규모 국내 1위인 현대로보틱스를 제외하고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수가 양적으로 부족한 것도 현실이다.

서비스로봇의 경우에도 스타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기업 없이 중소기업 위주여서, 기술력이 우월한 미국, 독일, 일본기업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과의 경쟁으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2023년까지 글로벌 4대 강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다음과 같은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제조로봇의 경우 뿌리, 섬유, 식음료 분야를 중점적으로 제조업 표준공정모델을 개발해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 분야를 더욱 넓혀 나가고자 한다. 항공과 선박, 의약,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 제조로봇 표준모델을 개발해 제조업의 로봇 도입을 더욱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신시장 창출을 위한 수요기반의 서비스로봇 보급실증은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3년간 단계별로 지원하게 된다.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의 개발과 테스트, 그리고 실증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검증형 지원체계를 통해 서비스 맞춤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동시에 로봇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부품국산화 협력체계를 통해 핵심 부품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을 강화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육군훈련소 28연대 조리로봇 시범보급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2년 국내외 로봇시장을 전망한다면?

세계 로봇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네 삶이 바뀐 여러 현장 곳곳에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올라온 성장세가 계속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FR은 2024년까지 세계 산업용 로봇시장은 연평균 6% 성장률을 보이고 2024년에는 5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의 일상화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국방 등의 전문 서비스로봇과 로봇청소기, 교육용로봇 등의 개인서비스용 로봇의 매출은 연 22%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기업의 중소 로봇기업의 인수 합병, 로봇기술의 벤처 활성화와 투자 유치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국내도 이런 결과를 반영하듯, 지난 2020년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문 서비스 로봇 분야가 44%, 개인 서비스 로봇 분야는 25%가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전반적인 로봇시장 규모는 주력산업의 업종 전환과 투자 감소로 잠시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전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겠지만 대기업의 로봇산업에 대한 변화조짐이 확실한 가운데 서비스 로봇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의 시도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로봇산업이 주력산업과 함께 성장 궤도에 무사히 오를 수 있기 위해서는 로봇산업 생태계의 역량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인증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반구축, 인력양성, 규제개선 및 수출지원 등의 복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지원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2년 운영 방향과 역점사업 소개 부탁한다.

정책의 일관성, 사업의 연속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지속가능한 제조업 경쟁력을 위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계획된 표준공정모델 개발 업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대 제조업은 물론 항공, 조선, 바이오 분야 등에 총 37개의 표준모델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서비스로봇의 경우 유망서비스로봇 및 로봇 핵심부품 집중 지원을 통해 경쟁력은 높이고 수요자가 요구하는 부분들을 개선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도 통합 관제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수·다종 로봇을 실증하는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규제개선 대응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기존 규제혁신로드맵을 보완한 ‘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2.0’을 만들고 이를 추진하고자 한다.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등을 추진해 로봇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지난해에 진흥원을 중심으로 전국에 산재한 로봇기업의 문제해결을 도와줄 연구기관, 테크노파크 등 로봇 지원기관과 수요기업을 매칭해 기술지원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Robo-tube’를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며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도록 지원하겠다.

5G 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5G 기반의 첨단제조 환경을 모사한 실증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첨단제조로봇 공급 및 수요기업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며, 올해는 실증지원센터를 착공하고, 실증 테스트베드 및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비스 로봇 실증을 위한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사업 또한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차질없이 준비해 차년도 내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2023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로봇산업의 기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매우 어려운 시기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환경에서 로봇사업, 특히 의료, 국방 등 서비스 로봇 분야의 사업을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환경 하에서도 꾸준히 기술개발과 투자를 하고 계신 업계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동반한다. 기업들은 스마트 공장, 디지털 전환 및 뉴딜정책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아가야 한다. 진흥원을 포함해 모든 로봇산업계가 전·후방 가치사슬을 튼튼하게 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재 및 부품, S/W 및 모듈, 플랫폼과 비즈니스를 공유해야 한다. 로봇 완성품 제조기업들이 국내 부품기업을 실증하고, 부품기업들은 이를 통해 레퍼런스를 쌓아 나가면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요기업의 요구사항이나 필요조건을 공급기업 SI기업의 충분조건으로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기술적 간극을 좁혀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도 표준공정 모델과 아이디어를 신속히 수요처에 적용하고, 수요처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공급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꾸준히 만들어 가야 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로봇 유관기관과 협회, 단체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국가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올바른 질책과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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