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위해 HL만도와 ‘맞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7.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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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공항 내 주차로봇 테스트베드에서 검증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4일 인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로봇 테스트베드에서 HL만도와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이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유구종 운영본부장, 김기홍 공항산업기술연구원장, HL만도 최성호 부사장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공항 주차운영 효율화와 여객서비스 제고를 위한 주차로봇 분야 과제 공동연구와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PoC)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HL그룹,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의 자체기술로 개발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는 올해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맨 왼쪽에서 두 번째)이 주차로봇 시연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행사용 주차장에 주차로봇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검증 결과를 검토해 적용 계획을 추후 수립할 예정이다.

공사는 주차로봇 도입 시 승하차에 필요한 공간이 줄어들어 동일한 주차면적에서 주차 가능 대수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주차시간 절약 및 관련 민원 해소로 여객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은 국내 테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항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디지털 공항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1일 ‘인천공항 비전2040’을 선포하고,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 공항 혁신,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완성, 융복합 혁신 생태계 조성, 공항전문그룹 도약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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