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2022년 데이터 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월 23일 밝혔다.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사진=경기도]](/news/photo/202203/45500_46326_5455.jpg)
이번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나 소프트웨어 기업에는 데이터의 수집‧분석‧가공 등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하고, 제조업 기업에는 데이터를 활용한 공정개선, 생산성 향상 등 디지털화 전환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올해부터는 공고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공정, 노동, 환경, 납세 분야 등 11개 법률 위반 사실이 있는 기업은 참여가 제한된다.
심사를 통해 총 7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지원금을 과제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이터 구매‧가공비용, 데이터 수집‧분석 비용,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컨설팅 비용, 지적 재산권 관련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7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소부장 분야의 우수과제로 선정된 원진금속의 경우 공정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들을 수집해 공정 과정을 개선함으로써 불량률이 1% 미만으로 감소하고, 반품처리 비용이 기존 연 2억4,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기존 대비 90% 이상 줄어드는 경제적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경기도 전승현 데이터정책과장은 “경제성장의 정체, 저출산‧고령화,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데이터의 활용 여하에 따라 기업의 생존이 결정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혁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