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삼성물산-서부발전, UAE서 ‘그린수소’ 공동개발 본격 추진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6.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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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Team Korea’로 수소생태계 선도 등 탄소중립 실현 나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서부발전이 UAE에서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 개발을 위해 현지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손을 잡았다.

한국전력(사장 정승일),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 서부발전(대표 박형덕)은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한국시간), UAE 키자드 산업단지의 키자드 본사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함께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

이번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으로 총 2단계로 이뤄지며, 연간 3.5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 직후, 연간 16.5만톤을 생산하는 2단계 사업으로 규모를 본격 확장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한국전력, 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Team Korea’를 구성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로 2050년부터 연간 130조원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력, 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전 세계 수소 생태계가 태동하는 현시점에서 세계 수소·암모니아 시장을 선점하고 미개척의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표본을 제시하는 퍼스트 무버로써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초의 해외 그린수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개발-투자-생산-운송-유통’의 전주기적 접근을 통해 국가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제고하는 의미를 갖는다.

더불어 참여 기업들은 각사의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는 첫 사업으로서 향후 사업모델의 확대재생산을 통해 글로벌 그린 수소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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