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전자, 국내 태양광 단상 인버터 점유율 1위 달성… 지난해 매출 전년대비 55% 증가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7.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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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배 증가한 3.7kW 제품이 주도… 우수한 품질과 낮은 불량률로 시공사에서 입소문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금비전자가 지난해 국내 태양광 단상 인버터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3.7kW 인버터 매출이 전년대비 100% 상승해 점유율 50%를 넘긴데 따른 것이다. 3.7kW의 활약으로 지난해 금비전자 매출은 전년대비 55% 상승했다.

금비전자 이영기 이사는 “3.7kW 인버터 매출이 전년대비 100% 상승해 점유율 50%를 넘겨 지난해 국내 태양광 단상 인버터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불량률과 A/S 발생률을 지속적으로 줄여 ‘금비전자 인버터는 고품질’이라는 시각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금비전자 이영기 이사는 “3.7kW 인버터 매출이 전년대비 100% 상승해 점유율 50%를 넘겨 지난해 국내 태양광 단상 인버터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불량률과 A/S 발생률을 지속적으로 줄여 ‘금비전자 인버터는 고품질’이라는 시각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금비전자 이영기 이사는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로 인버터 품질을 꼽았다. 그동안 꾸준하게 연구개발하며 인버터 품질을 높여 불량률과 A/S 발생률을 지속적으로 줄여 ‘금비전자 인버터는 고품질’이라는 시각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금비전자의 인버터 A/S 발생률은 1.2% 미만이다. 타 기업의 인버터 A/S 발생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 시공사에서 추천하는 인버터로 입소문이 나갈수록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 이사는 “실제 현장에서 금비전자 인버터의 A/S 발생률이 낮아 시공사가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주고 있다”며, “원청업체에서 특정 브랜드를 제안해도 시공사에서 금비전자 인버터를 쓰겠다고 역으로 제안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금비전자의 올해 단상 인버터 점유율 목표는 60%다.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확신에 따른 목표 설정이다.

이 이사는 “국내 경쟁사 대비 단가가 소폭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해 매출이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에는 8월 인증 예정인 34kW, 50kW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효율을 높이고 무게와 크기는 줄였다”고 말했다.

금비전자의 20kW 인버터. 50kW 이하 제품은 중국산 제품과 판매 단가가 동등한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사진=금비전자]
금비전자의 20kW 인버터. 50kW 이하 제품은 중국산 제품과 판매 단가가 동등한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사진=금비전자]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비결은?

단연 품질이다. 고장률이 낮아 시공사가 A/S 하는 일이 많지 않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A/S를 한번 나가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통 시공사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불량률이 적은 인버터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불량률이 낮은 금비전자 인터버가 시공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추천해주고 있다. 원청업체에서 특별한 브랜드를 추천해도 시공사에서 역으로 금비전자 인버터를 제안하고 있다. 품질이 좋으면 고객, 시공사, 원청업체, 제조사까지 모두가 좋은 선순환 체계를 갖추게 된다.

금비전자는 구매층으로부터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금비전자 인버터를 사용한 분들은 또 구매한다. 한번 써보면 고장이 잘 나지 않아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충성도가 높다는 것은 매출의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우크라이나 전쟁 발 인플레이션 등 전 세계가 경기침체를 걱정하며 투자를 미루고 있지만, 금비전자는 오히려 투자를 늘려 연구개발에 더 매진하고 있다. 품질만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유일한 길이고 방법이다.

삼상 인버터도 품질이 좋아 단상 인버터와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늘릴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언제 새 제품이 출시되나? 이 제품의 특징과 장점은?

올해 8월 인증이 완료될 예정인 34kW, 50kW 제품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50kW 제품은 4MPPT인데 신규 50kW 제품은 5MPPT로 개발돼 태양광 모듈 매칭이 용이하고 음영에 의한 효율을 높였다. 34kW 제품의 경우 소형 경량화를 진행해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와 중량을 40% 줄였다. 38kg 이하로 설치 작업이 용이하다.

또한 신규 개발 중인 단상 3.5kW 제품은 입력 포트를 기존 두개에서 한 개로 변경해 제품의 사이즈와 중량을 10% 이상 줄였다. 연내 인증이 날 계획으로 무게는 9.3kg이다. 후속 제품의 무게 목표는 7kg대다.

인버터 유지보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전국에 촘촘한 망을 둬 접수 후 48시간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부분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빠른 A/S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A/S 발생률이 현격히 낮아 시공사에서 더 좋아한다. 현재 50kW 이하 제품의 경우 중국산 제품과 판매 단가가 동등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금비전자의 50kW 인버터 [사진=금비전자]
금비전자의 50kW 인버터 [사진=금비전자]

최근 원자재 값이 치솟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단상 인버터의 경우 케이스와 리액터에 대한 원가가 많이 차지한다.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의 효율을 높여 케이스와 리액터 사이즈를 줄여 원가를 개선했다. 또한 주요 부품에 대한 연간 물량 계약을 통해 부품 단가를 낮추고 있다.

중장기 계획과 새로 시작하는 사업은?

단기 계획으로 전기차충전기 사업도 눈여겨보고 있다. 현재 전기차충전기 인프라가 부족한 것 같다. 자동차와 충전기 대수가 1:2.5라는 통계가 있지만 주변에서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전기차충전기는 사용성과 접근성이 높아야 한다. 아직 전기차충전기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금비전자 연구개발 수준과 인력만으로도 전기차충전기를 개발 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수소용 인버터 사업을 눈여겨보고 있다. 수소시스템에 들어가는 인버터를 개발하고 싶다. 수소발전시스템이 가가호호 들어갈 날이 곧 도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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