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럽 친환경에너지 전파 속도 높인다… 독일서 500MW 규모 태양광 개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7.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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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회사 큐에너지, 독일 재생에너지 개발기업 ‘엔비리아’와 태양광발전소 공동사업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화솔루션이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유럽은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전력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러한 유럽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의 친환경사업을 확대해 ‘토털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인 큐에너지가 독일 재생에너지 개발전문회사 엔비리아와 함께 500MW 규모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한화큐셀이 지난 2021년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168MW 규모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한화큐셀]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인 큐에너지(Q Energy, 대표 정상철)는 독일 재생에너지 개발전문회사 엔비리아(ENVIRIA)와 함께 500MW 규모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엔비리아는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태양광 개발전문 기업으로,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독일 전역의 2~70MW 규모의 태양광발전프로젝트 38개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엔비리아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정부 인허가를 취득한다. 이후 2025년까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매각하거나 직접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엔비리아와의 공동 개발사업은 한화솔루션이 독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개발사업이다. 향후 풍력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유럽 전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큐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사업을 총괄하는 100% 자회사로 지난 1일 출범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프랑스 개발전문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한 후 유럽에서 총 12GW규모의 개발사업권을 확보했으며,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큐에너지 정상철 대표는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재생에너지 시장 중 하나”라며, “태양광, 풍력, ESS를 포괄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유럽 최고의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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