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분야서 ‘국산 AI반도체 활용’ 촉구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09.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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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정책협의회 참석해 관계 기관 각종 사업에 국산 인공지능반도체 사용 적극 요청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 제4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공공분야에 국산 인공지능반도체를 적용해달라고 지난 9월 2일 요청했다. 해당 협의체는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가 참여해 중앙부처 협조요청 사항 및 지자체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제4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각 기관의 적극적인 국산 AI반도체 활용을 촉구했다. [사진=utoimage]

인공지능반도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 여러 기업서 출시됐지만, 제품 성능검증과 기기·서비스 실증을 위한 초기 수요가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실증을 위해 반도체 적용이 필요한 지능형 CCTV, 스마트시티 등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하는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자체 등에서 정보화 사업 관련 입찰 공고시 특정 외산제품이나 모델명을 명시하는 경우가 존재한다면서 국산 AI반도체가 해당 요구 성능을 충족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고 문구 개선을 제안했다.

또한 신기술·신제품 인증을 확보한 경우에는 산업기술혁신 촉진법 제17조,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3조 등 관련법안에 근거해 우선구매 적용 등 국산 인공지능반도체 사용을 권장 또는 우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인공지능 활용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AI반도체 관련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차세대 AI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조요청은 지난 6월에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인공지능반도체 산업성장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AI반도체 초기 시장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AI반도체 도입·확산을 공공분야 전반에 걸쳐 촉구한 것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내년 국산 AI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엔피유팜(NPU Farm)’ 구축에 착수하고, 인공지능 제품에 국산 AI반도체를 적용하는 ‘인공지능+ 칩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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