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양과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 위한 8,0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3.01.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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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셀 규모 이차전지 생산 공장 2026년까지 건립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월 3일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금양과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금양은 앞으로 부산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약 18만㎡의 부지에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6년까지 건립하고, 이곳에서 근무할 연구, 관리, 생산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1,000여 명 고용해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1월 3일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금양과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1월 3일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금양과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부산시]

금양은 1955년에 설립한 부산 향토기업이자 세계 1위 친환경 발포제 기업이다. 2020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상구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 중이며, 작년에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 급증으로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3조원 매출을 목표로 이차전지 생산사업을 가속화하고 향후 이차전지 순환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박형준 시장은 “금양의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과 신규 일자리 창출 소식은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에 부산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소식으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부산이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토기업 금양이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금양 류광지 대표는 “향토기업 금양은 부산이 이차전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 내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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