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에퀴노르, ‘마틴 링게 북해 개발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1.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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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최적의 석유·가스 생산 위해 DCS 및 제어밸브 등 ‘자동화 솔루션’ 전반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및 엔지니어링 선두기업 에머슨이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마틴 링게(Martin Linge) 북해 개발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5년간 에머슨은 마틴링게 플랫폼이 지속적이면서도 안전하고, 최적화된 석유·가스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운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에머슨이 에퀴노르와 ‘마틴 링게 북해 개발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 체결해 향후 5년간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사진=에머슨]

마틴링게는 노르웨이 북해지역 내 오세베르크(Oseberg) 유전에서 서쪽으로 4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석유 및 가스 생산 개발지이며, ‘약 2억 6,000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동등한 수준으로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630조 노르웨이 크로네, ‘약 73조 달러’ 규모 사업으로 생산 플랫폼 1개와 영구 고정형 부유식 원유저장 및 하역설비(FSO) 선박 1대가 포함된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시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 교류 케이블을 통해 내륙에서 전력을 공급받으며, CO₂배출은 ‘연간 20만 톤’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협약에서 에머슨은 ‘DeltaV분산제어시스템(DCS)’부터 고급 유무선 측정 계기, 중요 제어·비상정지와 격리밸브 및 계량기술과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같이 ‘자동화 솔루션’ 전반을 지원한다.

에퀴노르는 에머슨이 제공하는 자동화 솔루션 기술과 전문지식, 글로벌 자원을 통한 △생산 최적화 △에너지 소비 및 탄소배출 감소 △마틴링게 플랫폼 개발이 가진 잠재력 극대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방침이다.

이에 탄소 효율적인 석유 및 가스 생산을 가속화하고, 해상이 아닌 내륙에서 원격작업을 통해 작업자 안전을 강화하면서 운영비용 최소화를 도울 수 있다. 특히 해상 운전자들은 ‘모바일 휴대용 장치’를 통해 제어시스템 인터페이스에 접속할 수 있으며, 마틴링게 플랫폼과 FSO 선박 모두 내륙 제어실에서 운영돼 작업 유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에머슨 마크 불란다 자동화솔루션사업부총괄사장은 “에머슨은 다수의 협업사례와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해 자동화 기술을 입증했으며, 큰 규모 및 중요도를 가진 에너지 산업 프로젝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머슨은 에퀴노르가 안전하고 탄소 효율적인 생산을 달성하기를 기대하고, 향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에머슨이 보유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서비스’는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고, 첫 석유를 안전하게 획득하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제어시스템 시운전 간소화와 에너지 소비 및 탄소배출 절감 등 운영에 필요한 개선 사항을 지속 지원했다.

또, 에머슨은 ‘원격가상오피스(RVO) 플랫폼’을 통해 위치와 관계없이 가상 엔지니어링과 시운전 및 시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협력하도록 돕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제어기술과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및 계기 관련 △유지보수 △업그레이드까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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