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최근 산업 자동화 분야 기업이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기반으로 수소 산업 관련 최고 혁신기술을 선정하는 어워드에서 상을 받게 됐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머슨은 ‘H₂이노베이션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머슨 디지털트윈은 사용자에게 수전해 공정 중 △온도 △압력 △전압 △수소 생산 유량 및 효율성 같은 매개변수를 적용한 실시간 성능 시연과 표준화된 공정 방식 구현,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 및 비상상황 대응에 대한 시나리오 적용을 통해 생산 최적화를 돕고 있다. 이에 운영자는 생산 제어 시스템에서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에머슨의 설명이다.

에머슨은 어워드 내 수소 생산 부문에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수전해 공정 시뮬레이션을 출품했다. 에머슨에 따르면 제공 중인 디지털트윈은 공정에서 도출한 데이터 결과값을 실제 수전해 과정에 적용, 공정 제어 과정에서 복잡성을 해소하고 운영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운영되는 에머슨 디지털트윈은 온라인으로 수전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화학 반응 구현 △공정 결과값 예측 △이온 교환막 효율 및 교체 시기 예측 △정류기 리플 전류 성능 모니터링 등이 탑재돼 있다.

한국에머슨 관계자는 “H₂이노베이션어워드 우수상 수상은 글로벌시장 및 주요 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수소경제 분야 에머슨이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좋은 기회”라며, “수소 산업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머슨은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비롯해 △충전소 △연료전지 △제어 및 안전 감지 시스템 등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액화·관리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아스펜테크(AspenTech)와 구축한 얼라이언스로 디지털트윈과 플랜트 자산 관리, 모니터링 및 최적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에머슨은 제공 중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추구하는 산업 디지털 혁신과 탈탄소화 목표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어워드는 혁신성과 기술성, 상품성 및 발전성 등 4개 영역을 종합 평가해 8개 기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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