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 TYM에 ‘CADvizor’ 제공해 설계 효율성 개선… 기존 도면 80% 전환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3.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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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UI ‘한글화’, 국내 적용 가능한 커넥터 및 심볼 관련 ‘라이브러리’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자동차 와이어링하네스 전문기업 유라는 농기계 전문기업 TYM이 유라 제공 전장 설계 솔루션 ‘캐드바이저(CADvizor)’ 도입을 통해 전장 및 와이어링하네스 설계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

유라 캐드바이저 플랫폼 [자료=유라]

2014년 북미시장에 진출한 TYM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BEP(Break-even point)’에 도달했지만, 서비스 품질 관련 이슈와 대응이 원거리에서 발생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원가에도 영향을 미쳐 ‘수익성’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또, 오랜 시간 노력해 역량을 확보한 기구물보다 장비에 치명적이면서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전장, 와이어링하네스 부품들의 노후화 및 불량도 잦았다.

TYM은 문제가 발생한 부품 전장 파트에 맞는 ‘도면 및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었고, 고객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

글로벌 솔루션 도입에도 ‘해결 못 해’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TYM 북미지역 설계 인력들은 5명 규모로 자체 TFT를 구성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원인 파악을 시작했다. 약 3개월간 서비스 발생 빈도와 형태를 분석한 결과, 전장과 와이어링하네스도 ‘설계 이력을 관리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TYM은 글로벌 솔루션을 도입해 1년이 넘게 전장·와이어링하네스 설계 라이브러리와 관련 설계 규정들을 축적했지만, 시장 내에서 판매가 증대되는 만큼 서비스 발생 빈도도 함께 증가해 현업 업무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전장·와이어링하네스 도면 라이브러리 구축과 표준화는 ‘후순위’로 밀리게 됐다.

또, 국산 부품 라이브러리화에 대한 지원이 미비하고, 학습하기 까다로운 글로벌 솔루션은 TYM 설계팀에 대해 부가적인 업무로 작용했다. 이에 TYM은 학습과 사용이 쉽고, 공급사의 원활한 지원으로 초기 적용이 가능해 설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다른 ‘CAD’ 솔루션 도입을 검토했다.

유라 캐드바이저 Logic 모듈 [자료=유라]

손쉽게 사용 가능한 ‘캐드바이저’ 도입

TYM은 2021년 유라가 제공하는 ‘캐드바이저’를 도입했다. 캐드바이저에는 국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커넥터와 심볼 등 관련 ‘라이브러리’ 대부분이 구축돼 있었으며, 모든 UI가 한글화돼 있어 교육과 사용이 수월했다.

아울러 솔루션 도입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해결에 공급사가 적극 대응한다는 점도 캐드바이저로의 전환을 가속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요구에 대한 유라의 빠른 대응으로 TYM은 새로운 솔루션으로 신속한 전환을 이뤄냈다.

솔루션 변경으로 설계 업무에 여유가 생긴 TYM은 기존 도면을 새롭게 표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으며, 현재 기존 도면의 ‘약 80%’를 캐드바이저 도면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라에 따르면 TYM이 진행 중인 전장 및 와이어링하네스 관련 업무 중 대다수는 캐드바이저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에 도면이 없었거나 잘못 기입됐던 도면 대부분이 ‘표준화’되면서 ‘생산적·효율적’인 설계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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