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웨이브로보틱스, 98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3.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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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분야 ‘종합 RaaS 플랫폼’ 제공, 누적 투자금 113억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RaaS(Robot-as-a-Service)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대표 김민교)가 98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유치는 2021년 4분기 ‘프리(Pre) 시리즈 A’ 이후 1년여 만이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113억원’에 달한다.  새롭게 진행된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KB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가 참여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가 98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utoimage]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공급자 위주인 로봇 업계 내 극심한 정보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마로솔’을 내놨다. 마로솔은 고객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추천, 공급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로봇 솔루션 공급기업 중 80%에 해당하는 400여개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비스 시작 첫해인 2021년 매출액 ‘9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2022년 ‘51억원’을 달성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올해는 매출 ‘2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방대한 ‘자동화 데이터베이스’ 2만건 이상이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공급기업 및 제품을 매칭해준다. 이에 고객은 탐색비용과 실패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게 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향후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원스톱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 경쟁력 강화 △솔링크 기술 고도화 △전국 24시간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는 “기존에는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고, 담당자를 확보한 일부 대기업만 로봇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도입부터 사후관리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구독형 RaaS 상품’을 제공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도 로봇을 쉽게 도입하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로봇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빅웨이브는 마로솔, 솔링크 등 로봇 관련 ‘종합 RaaS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utoimage]

아울러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빠른 로봇 보급·확산을 위한 다양한 부가 상품도 출시 중이다.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리스’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고, 로봇 전용 보험상품과 중고 로봇 마켓플레이스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고객이 로봇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 요소 해결을 돕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다양한 제조사 로봇을 한 번에 ‘모니터링’하고,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 ‘솔링크(Sollink)’도 출시했다. 7개 브랜드 10개 모델을 통합으로 관제할 수 있는 솔링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로봇 기종이 연결된 ‘시스템’으로 넓은 공간 및 다른 층에 흩어져 있는 로봇들을 하나의 좌표계상에서 ‘실시간 제어’할 수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솔링크가 직관적인 UI 및 사용성으로 로봇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서비스 △물류 △제조로봇을 아우르는 ‘로봇 관제 플랫폼’은 솔링크가 유일하다.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최근 성장성이 가장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테마에서 로봇 수요회사와 로봇 제조회사를 연결시켜주는 새로운 서비스와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영진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로봇 시장 내 모든 플레이어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향후 폭발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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