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플랫폼베이스, 스마트팩토리 ‘무전원 디지털락’ 공급 관련 MOU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4.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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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입·안전관리 효율성 향상, 개폐이력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경기도 안산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A씨는 시설 보안 문제로 고민을 안고 있다. 서버랙, 시스템함체, 수배전반 등 설비가 늘어날수록 관리해야 하는 열쇠가 많아져 근로자들이 점검 및 시건에 소홀해졌기 때문이다. A씨는 스마트키 1개로 전체 자물쇠를 연동·관리할 수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한 ‘무전원 디지털락’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 번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무전원 디지털락’으로 출입·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특허를 보유한 보안 전문기업 플랫폼베이스(대표 김범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플랫폼베이스가 ‘무전원 디지털락’ 솔루션 관련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플랫폼베이스 김범수 대표,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 [사진=LG유플러스]

플랫폼베이스는 디지털 보안 장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7년 설립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혁신조달을 통한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간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해온 플랫폼베이스는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을 결정했으며,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자사 5G·LTE 무선 네트워크와 플랫폼베이스 무전원 디지털락을 함께 공급하면서 공장 ‘디지털 보안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무전원 디지털락은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후 개폐가 가능한 솔루션이며, △개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록 가능 △허가된 작업자에게만 권한 부여 △스마트키 하나로 수량에 관계없이 관리 가능 △열쇠 복제 및 불법개폐 발생 가능성 낮음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 같이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은 “무전원 디지털락 솔루션 유일기업 플랫폼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산업현장 관리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현장 스마트화 추세에도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는 시건 장치를 혁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플랫폼베이스는 무전원 디지털락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소화설비가 설치된 전기실·위험물 저장창고 등을 점검하는 근로자에 대한 출입이력을 관리하는 조항이 신설돼 시스템을 통해 이력관리를 할 수 있는 무전원 디지털락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사는 자재창고 등 시건장치가 많은 일반공장과 고위험 시설이 많은 화학·철강 공장, 발전소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무전원 디지털락 보급을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중소·중견기업에 실용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도 개발할 방침이다.

플랫폼베이스 김범수 대표는 “국내 유일 무전원 디지털락 솔루션을 보유한 플랫폼베이스가 가진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무선 통신 기반 스마트공장 운영기술이 더해져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 플랫폼베이스 김범수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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