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전략 속 소프트웨어 진흥 방안 논의… 선도 기업 250개 육성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4.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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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서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글로벌 전 산업군에서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챗GPT 같은 생성 AI의 확산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SW)가 시장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가 SW가 디지털 신기술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으로 인식, 디지털 전략의 방향성 안에서 기초가 되는 SW 진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기재부]

정부도 SW가 디지털 신기술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으로 인식, 디지털 전략의 방향성 안에서 기초가 되는 SW 진흥 전략을 논의했다.

논의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뤄졌다. 이날 정부는 △디지털 인재양성 △SW기반 기술 개발 △오픈소스 활성화 △제도개선 △SW 문화확산 등 지난해 9월 발표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하에서 AI 등 개별 대책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SW는 산업혁신을 주도하는 원동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타 산업 분야 기업들도 SW 역량 확보를 위해 투자폭을 늘리고 있다.

이날 논의된 중점 추진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인재양성 부분에서 2027년 까지 디지털 100만 인재의 핵심인 고급‧전문인재 20만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SW 중심대학, 캠퍼스 SW아카데미, 기업 멤버십 SW 캠프 등 강화를 추진한다. 교육‧채용이 연계되는 SW‧AI 분야 민관 협력형 교육과정 등도 확대한다.

기술 측면에서는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전략 SW 기술개발에 나선다. 제조‧자동차‧조선해양‧우주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도약을 위한 SW기술 수요를 발굴, 개발한다. 또 다양한 하드웨어의 아키텍처를 고려해 저전력으로 최고의 성능을 이끌어 내도록 주요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범용 시스템 SW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개방‧공유‧협력을 기반으로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공공 SW 시장은 고부가가치 상용 SW 중심으로 바꾼다.

최종적으로 누구나 SW를 체험하고 활용하는 SW문화를 확산한다. 비전문가도 쉽게 SW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SW문화 캠페인, SW‧AI 소양 확산 활동 등을 통해 SW가 사회 전반에 활용‧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7년 소프트웨어·ICT서비스 수출액 172억불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250개를 육성하겠다”며, “아울러 건설‧제조‧에너지 등 산업별 대표기업과 소프트웨어 중소기업이 협력체를 구성해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소프트웨어, AI 전문인재 20만명을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AI 융합대학원 등 전문교육기관을 대폭 확충하겠다”면서, “AI반도체, 모빌리티, 자율주행로봇 등 혁신제품의 성능 개선에 사용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등 미래기술 확보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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