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 솔라, 신용도 AAA 등급 유지… PERC 기반 성장세 견고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4.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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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ModuleTech 금융지원 타당성 보고서에서 출하량, 재무 상태 등 최고 등급 평가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JA솔라가 PV Tech의 2023년 1분기 PV ModuleTech 금융지원 타당성 보고서에서 가장 높은 AAA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JA솔라는 2022년 말 기준 총 1,260건에 달하는 특허를 획득했다. JA솔라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76.7% 증가한 729억8,900만 위안이며 모회사는 2021년보다 171.4% 증가한 55억3,3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A솔라는 독점 기술인 GFI(Gapless Flexible Interconnection)를 기반으로 다국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포춘(Fortune) 선정 ‘중국 500대 기업’ 및 ‘세계 500대 신에너지 기업’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PV 인증기관인 PVEL로부터는 2014~2022년 총 7회에 걸쳐 ‘Top Performer’로 선정됐다.  

JA 솔라가 PV Tech의 2023년 1분기 PV ModuleTech 금융지원 타당성 보고서에서 AAA 등급을 유지했다. 사진은 JA솔라의 모듈 생산 라인 [사진=JA솔라]

PV ModuleTech 보고서는 출하량, 제조 역량, 기술 및 재무 상태 등 기준을 근거로 제조업체의 실적을 분석한다. JA솔라는 2005년 설립 이래 누적 국제 출하량 128GW를 돌파(2022)했는 데 해외 출하량이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13개의 해외 판매망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총 135개 국가에 제품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자체 셀을 적용한 PERC 기술은 JA솔라의 핵심이다. 경쟁이 치열한 고품질 태양광모듈 업계에서도 실적을 견인한 일등공신이다. JA솔라는 지난 2019년 PERC 양면모듈을 시장에 선보이며 공격적 행보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한 해 JA솔라가 공급한 전체 물량 가운데 양면모듈의 비중은 20%를 차지했다.   

기존 실리콘 웨이퍼의 초기 광유도 감소(light-induced degradation, LID) 문제를 효과적으로 제어한 것은 큰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모듈의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JA솔라만의 지속가능한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갈륨 도핑 실리콘 웨이퍼’를 적용한 양면모듈로 LID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했다. 

JA솔라 관계자는 “당시 일본신에츠화학이 보유했던 갈륨 도핑 실리콘 웨이퍼 IP 권리를 취득했던 선택이 주효했다”라고 전했다.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JA솔라는 535Wp 이상급 모듈에서 경쟁력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21년 △단면발전 ‘JAM72S30’ △양면발전 ‘JAM72D30’ 모듈이 KS인증을 획득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올초에는 UAE 최대 개발업체 중 하나인 아메아파워(AMEA Power)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60MW 규모의 콤옴보 아비도스(Kom Ombo Abydos)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JA솔라의 독점 기술인 GFI(Gapless Flexible Interconnection)가 적용된 ‘고효율 모듈 딥블루 3.0 프로(DeepBlue 3.0 Pro)’가 공급된다.

JA솔라는 초고전력 태양광 모듈 부문의 균등화발전원가(LCOE)를 더욱 낮추는 등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노력을 지속한다. ‘고품질, 비용효과적 설계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라는 정체성에 집중한다.   

JA솔라 관계자는 “산업망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 주요 PV 시장에서의 생산 역량을 구축할 것”이라며, “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꾸준히 발전시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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