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지, Hi-MO 7 모듈 공개… 발전소 라이프 사이클 ‘다차원 매트릭스’ 형성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5.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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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DC 통해 기술 신뢰 확보, ‘no recklessness·no gambling’ 원칙으로 에너지 전환 주도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론지(LONGi)가 HPDC 기술 기반의 Hi-MO 7 모듈을 시장에 공개했다. 

론지 리샤오탕(LiShaotang) 제품마케팅 이사는 지난 5월 24일 상하이 국제태양광에너지박람회(SNEC)에서 “Hi-MO 7모듈은 그동안의 평가, 개발, 테스트 등 과정을 거치며 효율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라면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LCOE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i-MO 7는 M10 모듈 크기에 580W 양산력과 22.5% 수준의 변환 효율을 보인다. 대형 지상 태양광발전소 부문 글로벌 수요에 대비한 론지만의 솔루션이다.

론지는 지난 5월 24일 상하이 국제태양광에너지박람회(SNEC)에서 Hi-MO 7모듈을 공개했다. [사진=LONGi] 

유틸리티 시장에 초점을 둔 기존 Hi-MO 5, 분산발전 시장을 겨냥한 Hi-MO 6에 이은 이번 Hi-MO 7 모듈로 발전소 라이프 사이클 전반의 ‘다차원 매트릭스’를 형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i-MO 7 모듈의 기반이 되는 HPDC는 ‘하이브리드 패시베이션 이중 접합셀(Hybrid Passivated Dual-Junction Cell)’을 의미한다. 셀의 뒷면 접합부의 높낮이, 필름 등을 고려한 증착 기술이 적용돼 면적의 패시베이션(passivation)을 달성했다. 앞면은 국소 저저항 콘택트층(contact layer)으로 설계됐다.

전면과 후면엔 반사 방지 및 저재조합(low-recombination) 필름, 메탈라이제이션(metallization) 솔루션이 탑재돼 있다. 고품질의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맞춤형 셀 페이스트(cell paste), 모듈 캡슐화 필름 시스템, SMBB 고정밀 접합, 지능형 AI 탐지기술로 제작됐다. 

Hi-MO 7는 2278x1134mm의 표준화된 M10 모듈 크기를 고수한다. 론지에 따르면 M10 사양은 3년 전 첫선을 보인 후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

제조, 제품 신뢰성, 애플리케이션 편의성 및 호환성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형 랙, 케이블 및 인버터와 호환성이 뛰어난 것이 Hi-MO 7의 장점이다.

론지 측은 “태양광 발전분야의 BOS(Balance of System) 비용 및 AC 단자 장비의 비용을 절감한다”라며, “발전소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운영 및 유지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전환 등 대응에 필요한 테라와트급 고품질 제품의 설계는 태양광 산업의 주요 과제다. 론지는 혁신의 원동력으로 ‘no recklessness, no gambling‘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론지 데니스(Dennis) 부사장은 SNEC 행사에서 “론지가 더 높은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열쇠는 꾸준한 혁신”이라며, “단결정 산업의 기술혁명을 촉진하는 것에서부터 PERC 셀 기술, 양면 이중유리모듈 기술 등의 대규모 적용을 선도하는 노력들이 이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론지 Hi-MO 7 모듈은 ‘하이브리드 패시베이션 이중 접합셀(Hybrid Passivated Dual-Junction Cell)’을 기반으로 한다. [사진=LONGi] 

그는 HPDC 기술에 대해 “혁신과 효율성 부문의 기록을 차례로 달성한 기술로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론지는 Hi-MO 시리즈가 시장의 주요 제품으로 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태양광 발전 응용시나리오에 요구되는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자사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Hi-MO 시리즈 강점인 온도 환경과 지면 반사율에 대한 적응력을 계속 높여갈 계획이다. 시리즈 전체의 녹색에너지 솔루션으로 탄소제로 미래의 도래를 가속화한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론지는 그간 100기가와트 이상의 Hi-MO 모듈을 제공했다. 론지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만 약 46.76 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올해는 약 85기가와트의 공급 목표(셀·모듈)를 세웠다. Hi-MO 7의 경우 하반기 본격 양산을 통해 30기가와트의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론지 샘 첸(Sam Chen) 브랜드·마케팅 책임은 “글로벌 분산형 소비자시장을 감안해 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 지배구조 등 3차원에 관한 회사의 탄소감축 노력을 집약하겠다”고 전했다.

론지 최종원 총괄매니저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시장의 반응을 효과적으로 분석해 응용환경에 맞는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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