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지, 연매출 1,000억 위안 돌파… 양산 효율성으로 실적 개선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5.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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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9년 연속 세계 1위 기염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LONGi Green Energy Technology(이하 론지)가 연간 매출 1,000억 위안(약 19조1,390억원)을 돌파했다. 주력인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부문에선 9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론지가 공개한 재무보고서를 보면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총 1,289억9,800만 위안을 기록해 시장 진입 이래 처음 1,000억 위안을 넘겼다.

2022년 주주 귀속 순이익은 148억1,20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3% 가량 증가했다. ‘영업 외 수익’과 ‘비용’을 차감한 주주 귀속 순이익은 144억1,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론지는 작년에만 총 85.06GW 규모의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수출용 42.52GW, 내수용 42.54GW)를 생산해 출하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9년 연속)

단결정 실리콘 모듈의 생산량도 46.76GW(수출용 46.08GW, 내수용 0.68GW)를 기록해 3년째 1위에 올랐다.  

론지가 지난해 총 1,289억9,8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사진=LONGi]

회사는 “2023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보다 52.35% 증가한 283억1,9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올해 연매출 1,600억 위안을 넘어설 걸로 예측했다.  

지난해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순현금흐름은 2021년 대비 98% 증가한 243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통화 자금은 전년 보다 87% 증가한 543억7,200만 위안으로 집계돼 총자산의 39%를 차지했다.

론지는 2012년 IPO이후 2022년 9월까지 연구개발 부문에 18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며 총 2,132건의 특허(2022년 말 기준)를 획득했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연구개발 등 기술 혁신 분야 쪽은 6.7%인 4,036명 수준이다.  

론지는 ‘Hi-MO 6 태양광 모듈’ 기반의 ESG 솔루션을 강조하며 양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p형 HJT 실리콘 태양전지에서도 최고 수준인 26.8%의 효율성을 ISFH(Institut fur Solarenergieforschung)로부터 인증받았다.  

재무보고서에 명시된 2022년 말 기준 론지의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전지, 모듈의 생산 역량은 각각 133GW, 50GW, 85GW다.

론지는 올해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와 단결정 실리콘 전지의 생산 역량을 각각 190GW, 110GW 수준까지 키울 계획이다. 모듈 생산 목표는 130GW로 설정했다. 출하량 목표는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내수용 포함) 130GW, 단결정 실리콘 모듈(내수용 포함) 85GW다. 

론지 관계자는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 및 운영 역량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중국 내 고효율성 생산 라인의 건설과 업그레이드 속도를 높이고 말레이시아 등 국제 투자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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