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MWC 프리뷰] 마키나락스, 산업 특화 AI 솔루션으로 제조업 지능화 지원한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6.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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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포인트] AI 기반 설비 모니터링 및 탐지, 예측 가능한 MRX 시리즈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개최되던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가 2023년부터는 자율생산 월드 콩그레스(AMWC)로 업그레이드돼 서울에서 2일 동안 확대 개최된다. ‘2023 AMWC : 2023 자율생산 월드 콩그레스’는 오는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산 서울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2023AMWC에서는 △인공지능 △지능형 센서 △디지털 트윈 △스마트 머신비전 △지능형 로봇 △스마트팩토리 제조 솔루션 등 미래 자율생산 공장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통해 사람이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2017년 설립된 글로벌 AI 스타트업 마키나락스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이하 ML) △심층학습(Deep Learning)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등 인공지능 개발 역량에 강점을 두고 있다.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는 “마키나락스는 ‘산업을 탈바꿈할 수 있는 지능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산업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마키나락스]

마키나락스는 현재 엔터프라이즈 ML옵스 플랫폼 ‘런웨이(Runway)’와 산업 특화 AI 솔루션 ‘MRX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다. 런웨이는 ML모델 운영과 ML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통합된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클라우드 환경은 물론 도메인에 최적화된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까지 폭넓은 인프라에서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MRX 시리즈는 제조·반도체·배터리 및 에너지·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돼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MRX에는 ‘모든 산업의 미지수를 현실로 만든다(Make X to Real)’는 마키나락스의 의지를 담았으며, 시리즈는 △이상탐지 솔루션 ‘MRX-ray’ △제어최적화 솔루션 ‘MRX CtRL’ 등 2개로 구성돼 있다.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는 “마키나락스는 ‘산업을 탈바꿈할 수 있는 지능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임직원 10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며, “특히 전체 임직원 중 75%가 엔지니어로 AI 분야 전문인력 비중이 매우 높고, 다양한 산업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업 안정성 및 효율 향상 지원

마키나락스는 AI로 제조와 산업을 지능화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제조 산업 각 영역에 3천개가 넘는 AI 모델을 서비스하며 고객을 돕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인 한 기업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600여곳에 각기 다른 기상 데이터로 만들어진 모델을 배포·운영해야 한다는 난제에 봉착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마키나락스에서 제공하는 ML옵스를 도입했으며 동일한 ML모델을 각 발전소에 신속하게 배포하게 됐고, 통합된 플랫폼에서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모델 성능은 강화하는 사이클을 만들게 됐다.

아울러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다른 고객사는 마키나락스가 공급 중인 엔터프라이즈 ML옵스 플랫폼을 도입하며, 단 1개월 만에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에 성공했다. 기존 인력만으로 ML옵스를 구축했다면, 최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을 수도 있다. 마키나락스 제공 솔루션을 통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윤성호 대표는 “기업 내 데이터사이언스팀이 존재해도 실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려면, 광범위한 ML옵스 영역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고객사는 자사 제공 솔루션을 통해 기존 데이터사이언스팀만으로 모델을 생성할 수 있게 됐으며, ML옵스 플랫폼에서 생성된 모델을 재학습 및 배포하며 인력과 시간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키나락스는 AI를 적용한 설비 모니터링 및 탐지, 예측 등을 위한 솔루션 MRX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마키나락스]

주력 제품 ‘MRX시리즈’ 소개 예정

마키나락스는 2023 자율생산 월드콩그레스(AMWC)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MRX시리즈 2종을 선보일 방침이다. MRX-ray는 레이저 드릴과 모터 같은 핵심 산업 장비와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징후를 모니터링 및 탐지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범용적 데이터 수집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빠르게 데이터를 연결하며, 데이터 연결 후 최소 7일 이내에 실제 생산 라인에 검증된 이상탐지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동화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전문 데이터 분석가 도움 없이 장비 상태가 불안정한 원인을 진단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장비에 대한 현재 및 미래 상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MRX CtRL은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터(디지털 트윈)를 강화학습과 연계한 제어최적화 솔루션이며, 산업 환경 및 공정에서 생성되는 실제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 기반 시뮬레이터를 통해 특정 조건에 대한 제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솔루션에는 미래 시점과 복수의 목표 인자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강화학습 모델을 함께 적용해 생산라인이나 공조시스템(HVAC) 등 다양한 공정 및 장비에 적용할 수 있으며, 소규모 데이터만으로도 최적의 제어 값을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다.

아울러 마키나락스는 AMWC 행사에서 참관객들에게 MRX시리즈에 대한 무료 PoC도 진행한다. 대상은 △보유한 장비 데이터에 대한 실효성을 검증하고 싶은 기업 △실제 생산라인에서 검증된 AI 모델을 빠르게 적용하고 싶은 기업 △제어 로직을 수식으로 모델링하기 어려운 기업 △제조, 반도체 및 자동차 등 온프렘 제조 환경에서 AI 솔루션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 등이다.

윤성호 대표는 “산업 내에 AI를 적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마키나락스 산업 AI 전문가들로부터 상세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2023 AMWC 행사 현장에서 AI 시스템 구축 상담을 받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ML옵스 플랫폼 ‘런웨이’에 대한 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유 솔루션 기반 AI 모델 지속 확대 방침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둔 마키나락스는 2021년 ‘세계경제포럼 기술선도기업(World Economic Forum’s Technology Pioneer)’에 선정되며 구글·에어비앤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7월에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트가 꼽은 ‘첨단 제조 스타트업 50(Advanced Manufacturing 5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마키나락스는 ML옵스 플랫폼 런웨이를 출시했으며, 올해 3월에는 산업 AI 솔루션 MRX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산업 내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키나락스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모델을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유 중인 런웨이 플랫폼을 마키나락스가 제공하는 맞춤형 AI 솔루션과 결합해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성호 대표는 “마키나락스는 기업 고객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셋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하면서도 AI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이에 올해 초 산업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테크니컬 세일즈 조직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노력을 지속해 AI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획기적인 ML옵스 제품을 제공하며 ‘AI가 세상을 바꾸는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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