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중견·중소 정보보호 돕는 ‘화이트햇 투게더’ 프로그램 진행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6.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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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및 파인더갭과 협업해 최대 50개 기업에 보안 솔루션 등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일반 사용자 컴퓨터 및 인터넷 기반 시스템 등을 파괴하는 사람을 해커(블랙해커)라고 한다. 블랙해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등장한 ‘화이트해커’는 현재 보안 시스템 내 취약점을 발견하거나, 해킹 등으로 인한 다양한 보안 공격을 사전 예방하는 것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화이트해커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기업 정보보호를 돕는 ‘화이트햇 투게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gettyimage]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 파인더갭(대표 김오중)과 함께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 및 화이트해커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화이트햇투게더는 중소·중견기업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보안 컨설팅 및 솔루션, 교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정부·기업·시민이 함께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CJ화이트햇’을 2020년부터 운영해온 CJ올리브네트웍스는 다년간 쌓아온 보안 컨설팅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대상 △모의 해킹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정보보호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지난해부터는 KISA 및 보안 스타트업 파인더갭과 협업해 화이트햇투게더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게 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기획·운영을 담당하며 KISA는 △버그바운티 대회 기획 △보안 솔루션(SECaaS) 제공 △참여자 포상, 파인더갭은 버그바운티 대회 플랫폼 제공 및 대학생 멘토링 등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포함하고, 선정기업 수도 20여개에서 최대 50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총 예산은 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해 지원이 더욱 강화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백재민 경영지원담당은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ESG 경영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좋은 파트너들과 화이트햇투게더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IT역량을 활용해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햇투게더에 참가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오는 7월 7일까지 지원서하면 된다. 웹사이트나 모바일앱, 클라이언트(Client)SW 등 IT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 모두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기업 니즈에 따라 △버그바운티 참여 △정보보호 컨설팅 △컨설팅 및 솔루션(SECaaS) 제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화이트햇투게더를 통해 화이트해커가 중소기업들 내 소프트웨어나 웹서비스 등을 해킹해 취약점을 찾은 이후, 보안 조치를 지원하는 버그바운티 대회를 오는 8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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