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 코스닥 시장 입성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7.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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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규사업 진행 및 해외 진출 다각화 방침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원거리 협업 기술이나 디지털 트윈 등 기존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 기술 구현에 도움을 주는 XR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XR(확장현실) 테크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끝마치고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버넥트가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버넥트]

올해 7월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520.08 대 1(주식 32만주 추가발행 후)이라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기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11.6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5조367억원을 모으는 등 시장에서는 버넥트 상장에 많은 관심을 보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사업과 플랫폼 구축, 해외 진출 다각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연구개발 인력 충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버넥트는 설명했다.

국내 최초 XR 분야 카이스트 UVR Lab 출신 하태진 대표가 2016년 설립한 버넥트는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온 핵심 인력들이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7년 만에 글로벌 수준을 갖춘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입증하며 산업용 XR 솔루션 기업으로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특히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개발·공급하며 정부기관 및 관공서 등 B2G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대기업 계열사를 고객사로 하는 B2C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이자 컴퓨터 비전 엔진인 트랙(Track)을 기반으로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윈(Twin) 등 다양한 산업용 XR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솔루션은 이차전지, 석유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원격협업과 콘텐츠 제작, 디지털 트윈 등에 적용되고 있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버넥트는 투자자 및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기업가치 향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고객이 더 나은 방식으로 배우고 일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최고의 XR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버넥트는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며 기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상장을 통해 글로벌 XR 테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태진 대표는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특히 현재의 버넥트를 함께 이끌어온 모든 임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버넥트는 AR 분야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모인 비엔나에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 및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비엔나 연구센터를 유럽법인으로 전환해 XR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에서 관련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지사도 설립했다.

버넥트는 올해 초 유럽에서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웹 XR 기반 플랫폼 ‘스퀘어스(SQUARS)’ 서비스를 출시해 가시화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향후 유럽과 미국에서 △증강현실(AR) 광고 △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 △이커머스 시장 등을 타겟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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