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XR 기술로 주식시장 진입 성큼… “산업 현장 혁신하는 기업 될 것”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7.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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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0만주, 오는 17일~18일 청약 이후 26일 상장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국내 산업용 XR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가 10일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산업용 XR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테크기업인 버넥트가 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총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500원~1만3,600원이다. 버넥트는 공모를 통해 약 184억원~21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버넥트가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16년에 설립된 버넥트는 컴퓨터 비전 엔진 트랙(Track)을 개발해 확보한 원천기술로 단기간 내에 국내 산업용 XR 솔루션 분야 리더로 자리잡게 됐다. 이후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원(Twin)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XR솔루션을 지속 개발 및 사업화해 많은 정부기관과 대기업으로부터 인정받으며 성장해왔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버넥트는 시장의 빠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다른 솔루션들보다 고객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기능화하고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만족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비용 감소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

실제로 버넥트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은 출장비용 감소와 현장 작업자 생산성 향상,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비 절감 및 설비 운영 효율화 등을 달성하게 됐다. 주요 고객사로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 계열사들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100억원을 투자하며 한화 계열사에 대한 고객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한화정밀기계에서 버넥트 리모트 및 메이크 솔루션을 도입했고 한화시스템과는 리모트 솔루션 도입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또 한화토탈에너지스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설비 유지보수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리모트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넥트에 따르면 제공 중인 XR 솔루션은 산업 현장에서 더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고객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사업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지속가능성을 높여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결집된 노하우 기반 고품질 솔루션 제공

버넥트는 국내 최초 XR 분야 카이스트 UVR Lab 출신 하태진 대표를 비롯해 글로벌기업 퀄컴에서 최고의 XR 엔진으로 불리는 뷰포리아(Vuforia)를 개발한 김기영 CTO, XR 분야 13년 경력 글로벌 개발자 박노영 연구소장이 가진 전문성과 리더십이 사업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버넥트가 보유한 원천기술인 트랙은 0.03초 미만 처리 속도로 실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또 현장 설비 및 장비를 검출하고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위치 및 주변 환경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강건성을 보유 중이다.

또 XR 솔루션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클라스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나 IOS 같이 다양한 운영체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등 높은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버넥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후발주자들과 격차를 더욱 벌려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글로벌 디지털 시장 공략 가속

버넥트는 XR 기술 관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모바일 XR 산업이 본격적으로 태동한 비엔나에 연구센터를 설립했고, 2022년에는 유럽법인으로 전환했다.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XR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공락하기 위해 웹 XR 기반 플랫폼 ‘스퀘어스(SQUARS)’를 올해 초 국내에 앞서 유럽에 먼저 출시한 바 있다.

버넥트는 스퀘어스를 유럽에 먼저 선보인 것은 2002년부터 EU 차원에서 중장기 XR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속 지원받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은 이미 AR 광고 분야 생태계가 구축돼 매년 120% 성장 중인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퀘어스는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웹 XR 플랫폼 서비스로 멀티미디어를 지원하고, 콘텐츠 협업이 가능하며 B2C로의 사업모델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다. 향후 버넥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퀘어스를 시연하고,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 △AR 광고 △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 △이커머스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버넥트는 고객들에게 진정한 XR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경쟁업체 및 후발주자들과 격차를 더욱 벌려갈 계획”이라며, “향후 더욱 고도화될 XR 디바이스 및 콘텐츠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해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세계 최고 XR 솔루션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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