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4월 정부가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조 5,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투자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벤처투자 시장 현황 진단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기부 오기웅 차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회장(제15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정성인 전회장(제13대)을 비롯해 △아주IB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같은 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사 대표, △바인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간담회에서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가 갖는 역할과 벤처투자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한 벤처캐피탈 관리‧감독 체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오갔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오기웅 차관은 “현재 벤처투자 시장은 코로나 시기의 과잉 유동성과 비대면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집중에서 벗어나 딥테크, 초격차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와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캐피탈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리며, 정부도 업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관련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5월 다음해 모태펀드 관련 예산안을 5,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해 기획재정부로 제출한 바 있다. 8월말 확정될 예정인 2024년 예산이 중기부 제출 계획안대로 확정될 경우 기업 투자심리 촉진을 위한 모태펀드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2,000억원 이상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