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기반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위해 마스오토와 MOU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0.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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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보유 노하우 공유 통해 글로벌 화물 자율주행 시장서 주도권 확보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미들마일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이 개발될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대표 박일수)와 AI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AI 기반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위해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T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 마스오토 노제경 부대표 [사진=SK텔레콤]

마스오토(Mars Auto)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마스오토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 올해 실제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화물 유상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SKT는 마스오토와 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5G 같은 커넥티비티(Connectivity)와 AI, 자율주행 등 다방면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화물 자율주행 시장 내 주도권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T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은 “마스오토와 파트너십을 확보함으로써 AI 기반 대형트럭 자율주행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많은 파트너가 대형트럭 자율주행 생태계에 합류하고,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스오토 박일수 대표는 “파트너십을 통해 AI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다”며,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들마일 자율주행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트럭은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크고 무거워 자율주행시 실시간 통신과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상황 판단과 예측이 중요하다. 마스오토가 제공하는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은 트럭 전·후·측방에 설치된 카메라 7대가 도로나 사물 정보를 촬영하면 머신러닝이 거리를 계산해 실시간으로 판단 및 제어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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